남지현·문상민, 뒤바뀐 몸에 당황…'은애하는 도적님아', 자체 최고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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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문상민, 뒤바뀐 몸에 당황…'은애하는 도적님아', 자체 최고 6.3%

이데일리 2026-01-12 08:42:44 신고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4회 전국 시청률은 6.3%로 집계됐다. 이는 3회로 기록한 5.3%를 뛰어넘은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보니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를 쫓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남지현과 문상민이 각각 여자 주인공 홍은조와 남자 주인공 이열 역을 맡았다.

4회에서 도승지 임사형(최원영 분) 댁과의 혼례를 앞둔 홍은조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열에게 조금씩 설렘을 느꼈다. 이열에게만큼은 혼례 상대를 들키고 싶지 않았던 홍은조는 은애하는 사내와 정혼했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이열을 밀어냈다.

그런 홍은조를 지켜보던 이열은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홍은조가 은애하는 정혼자라던 임재이(홍민기 분)가 홍은조를 ‘얼녀’라 부르며 함부로 말하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실연에 이열은 크게 좌절했고 급기야 그들의 혼인을 깨고야 말겠다는 비장한 다짐까지 했다.

같은 시각 홍은조는 혼례를 물리라는 임재이의 무례한 언행을 참아 넘기며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려 애썼다. 그런 홍은조의 심정을 알기라도 한 듯 이열은 대뜸 그의 앞에 나타나 다정한 손길을 내밀며 홍은조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혼례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홍은조는 일부러 모진 말을 해서라도 이열을 단념시키려 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하고 싶다는 평범한 바람조차 사치인 자신의 신분을 언급하며 순간의 치기에 흔들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은조를 향한 모든 말과 행동도 신분을 뛰어넘은 용기였던 이열은 상처받은 눈빛으로 홍은조의 곁을 떠나 먹먹함을 더했다.

이윽고 홍은조의 혼례날이 됐고 두 사람의 심경을 대변하듯 하늘에서는 억수 같은 비가 쏟아졌다. 홍은조를 지우지 못한 이열은 혹여나 젖은 신을 신고 시집을 갈까 봐 연꽃잎 우산으로 홍은조의 짚신을 덮어주는 동시에 직접 주지 못했던 꽃신을 내려두며 마음을 전했다. 그런 이열의 진심을 눈치챈 홍은조는 꽃신과 우산을 소중히 간직한 채 혼례길에 올랐다.

꽃가마를 타고 임사형의 집으로 향한 홍은조를 기다리는 건 임재이의 박대였다. 홍은조와 똑같이 서자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아야만 했던 임재이는 비참한 처지에도 꼿꼿이 살아보려는 홍은조의 모습에서 자신이 겹쳐 보였다. 홍은조를 향해 분노하는 임재이의 목소리에는 어딘지 모를 슬픔이 묻어났다. 심지어 홍은조의 혼례 상대가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면서 홍은조는 하루아침에 과부가 돼 씁쓸함을 배가시켰다.

설상가상 길동이 지난밤 대사간을 살해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홍은조의 머릿속은 한층 더 복잡해졌다. 예상치 못한 순간 들려온 길동의 이름에 놀란 홍은조는 사태를 파악하고자 길동의 복색을 하고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마음이 급해 발길을 재촉하던 홍은조는 얼결에 지붕에서 떨어졌고 자신을 쫓는 순라군들을 피해 가까스로 몸을 숨겼다.

그로 인해 정신을 잃은 홍은조는 낯선 장소에서 낯선 몸으로 깨어난 채 아연실색했다. 홍은조의 영혼이 이열의 몸에 들어간 것이다. 이열 역시 물 위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홍은조임을 깨닫고 그대로 쓰러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5회는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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