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이것' 값도 두 배가 됐다…두쫀쿠가 이렇게까지 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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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이것' 값도 두 배가 됐다…두쫀쿠가 이렇게까지 뜬 이유는?

위키트리 2026-01-12 08: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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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의 바통을 이어받은 두바이 쫀득 쿠키가 품절과 오픈런을 부르며 ‘두쫀쿠’ 열풍을 만들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 /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두쫀쿠 수요가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와 자영업계가 관련 제품 출시와 팝업 운영을 확대하고 있고 일부 매장에서는 재료 수급 불안과 원가 상승으로 가격 조정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두쫀쿠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이다.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국내에서 만들어진 디저트로 알려졌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속을 만들고 코코아 가루를 섞은 마시멜로로 감싸 동그랗게 마무리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름은 쿠키지만 식감은 말랑하고 쫀득해 떡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반으로 갈랐을 때 드러나는 피스타치오 크림과 카다이프 단면이 사진과 영상에 잘 잡히면서 SNS에 올리기 좋은 디저트라는 점도 확산의 한 축이 됐다.

아이브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쫀쿠 사진을 올린 뒤 관심이 커졌다는 이야기도 함께 돈다. 인스타그램에서 두쫀쿠 해시태그 게시물은 3만 건을 넘어섰고 동네 카페부터 제과점까지 메뉴판에 두쫀쿠가 올라오면 줄이 생긴다는 말이 나올 만큼 체감 열기가 높다.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주변처럼 판매점이 몰린 곳에서는 정오 판매 시작 뒤 30~40분 만에 품절되는 매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쫀쿠맵 캡처
◈ 오픈런 부르는 ‘두쫀쿠’ 품절 특수

현장에서는 이미 ‘구하기가 더 어려운 디저트’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하루 200~300개를 만들어도 금세 동나는 매장이 있고 하루 100개 수준에서 시작했다가 수요가 늘자 생산량을 늘리려 해도 재료가 모자라 50개만 만들었다는 가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롱 전문점처럼 기존 라인업과 무관한 업종에서도 두쫀쿠를 만들기 위해 새벽까지 작업하는 경우가 늘었다. 하루 1000개를 판다는 말이 나오는 곳도 있다. 가격은 5500원에서 8000원 선이 흔하고 1만원을 넘기는 곳도 있다. 품절 안내문과 1인당 구매 제한 문구가 붙는 풍경도 익숙해졌다.

인스타그램 '#두쫀쿠' 검색 결과 캡처

배달앱에서도 열기가 확인된다. 배달의민족에서 이달 첫 주 두쫀쿠 포장 주문 건수는 1개월 전보다 321% 늘었다. 배민에서 지난해 12월 두쫀쿠 검색량은 두 달 전보다 25배로 뛰었다. 위치를 기반으로 판매 매장과 재고를 알려주는 이른바 ‘두쫀쿠 지도’가 만들어진 것도 같은 흐름이다.

사 먹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로 확장되는 움직임도 빠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두쫀쿠 레시피 영상이 쏟아지고 연말을 전후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었다는 후기도 늘고있다.

◈ 편의점·백화점까지 합류…문제는 피스타치오 원가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U는 두쫀쿠와 비슷한 콘셉트의 두바이 쫀득 찹쌀떡을 지난해 10월 출시했고 누적 판매량 180만 개를 기록하며 품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가 커 매장당 하루 2개 수준으로만 공급해도 진열 전에 팔린다는 말까지 나온다.

다른 편의점들도 카다이프와 초코 조합을 변주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베이커리 브랜드와 백화점 팝업까지 가세하면서 유행이 유통 채널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다만 열풍의 발목을 잡을 변수도 뚜렷해졌다. 재료 수급이 불안정하고 원가가 빠르게 오른다. 피스타치오와 마시멜로 가격이 함께 뛰면서 판매가를 500원씩 올리는 매장도 생겼고 낱개 포장 케이스 가격이 100원에서 200원으로 오른 사례도 있다.

피스타치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특히 피스타치오는 1kg에 4만 5000원 수준이던 것이 최근 10만원까지 올라 두 배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한 대형마트는 원재료 가격과 환율 영향을 이유로 피스타치오 가격을 20% 인상했다.

해당 마트의 탈각(껍데기를 깐) 피스타치오 400g 가격은 2024년 1만 8000원대에서 지난해 2만원을 거쳐 올해 2만 4000원으로 올랐다. 미국산 피스타치오 국제 시세도 파운드당 12달러 안팎으로 1년 전보다 1.5배 수준이라는 설명이 붙는다.

불황 속에서도 ‘지금 당장 손에 잡히는 작은 사치’는 팔린다는 말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나온다. 두쫀쿠 자체 매출뿐 아니라 이를 사러 온 손님이 다른 디저트와 음료까지 함께 구매해 객단가가 올라간다는 반응도 많다. 다만 재료값이 더 오르면 생산을 늘려도 남는 장사가 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 두쫀쿠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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