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해설, 스커트] '치마'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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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해설, 스커트] '치마'를 닮았다!

오토레이싱 2026-01-12 07:4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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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머신 하부 공력은 스커트(skirt)에서 시작해 플랫바텀(flat bottom)으로 이어지며 올 시즌의 전략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 F1 제16전 이탈리아 그랑프리 스타트 장면. 사진=레드불
2025 F1 제16전 이탈리아 그랑프리 스타트 장면. 사진=레드불

스커트는 간단하게 말해 머신 하부 공기 흐름을 밀폐시켜 다운포스를 극대화하는 수직 플랩 형태의 장치다. 즉 머신이 주행할 때 바닥 근처에 형성되는 저압 영역이 외부 공기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막아 아래를 밀폐된 터널처럼 유지하며 접지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스커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차체 양옆으로 내려오는 구조가 여성의 치마(skirt)처럼 보여 붙여진 별칭이다. 기술적으로는 바닥 공기를 빠르게 통과시키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원리로 고속 코너에서 접지력과 랩타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슬라이딩 스커트는 노면 변화에도 밀폐를 유지하며 가장 큰 성능 효과를 발휘했고, 고정 스커트는 성능은 다소 낮지만 단순 구조로 사용됐다.

하지만 스커트는 안전 문제와 규제 이슈를 동반했다. 스커트가 들리면 밀폐가 깨지고 다운포스가 급격히 줄어 머신이 불안정해졌고, 노면 요철이나 접촉 시 제어가 어려워 코너링 중 리프트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국제자동차연맹(FIA)은 1981~82 시즌 단계적 제한 후 1983 시즌 플랫바텀 도입과 함께 스커트를 전면 금지했다.

플랫바텀은 하부를 평평하게 설계하도록 규정하며 제한적 디퓨저만 허용하고 터널과 스커트를 금지함으로써 안정성과 규정 준수를 확보했다. 다운포스 효율은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 대비 낮아졌지만 머신 거동 안정성과 개발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을 가져왔다. 제조사 간 성능 차이를 줄이고, 상부 공력 중심 설계를 유도하는 핵심 구조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이후 공력 규정 개편은 플랫바텀을 유지하면서 제한적 하부 흐름 활용을 허용, 그라운드 이펙트 일부 원리를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2026년 규정에서는 내연 엔진 출력 축소, ERS 전기 출력 확대, 합성 연료 도입과 맞물려 하부 공력 최적화와 통합 개발 전략이 더욱 중요해진다. 제조사는 플랫바텀 구조 내에서 하부 공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냉각·배터리·연료 관리와 통합된 차량 패키지를 개발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스커트는 자동차 공력 개발 역사에서 다운포스 극대화 기술과 밀폐형 하부 유동 제어의 상징적 사례였고, 플랫바텀은 안전성과 규정 준수, 통합 개발 전략의 기준이 됐다.

현대 F1에서는 플랫바텀 기반 하부 공력 설계와 제한적 하부 흐름 활용의 균형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며 2026시즌은 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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