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야욕에도 나토는 침묵…유럽 동맹국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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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야욕에도 나토는 침묵…유럽 동맹국들 불만

모두서치 2026-01-12 07:2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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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침묵을 지키고 있어 유럽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는 견해를 노골적으로 표출해 대서양 양안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나토는 동맹을 향한 트럼프의 야욕에 정면으로 대응하거나 덴마크와 그린란드 영토 주권을 강조하는 성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대서양 양안의 긴장을 완화하고 단합된 전선을 구축하려는 나토 유럽 회원국들의 분노를 샀으며. 최근 덴마크를 지지하기 위해 노력해 온 유럽연합(EU)의 태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네덜란드 총리를 지낸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에서 EU와 엇박자를 내는 트럼프를 설득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뤼터 총장이 나토 존립 자체를 뒤흔들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야욕에 침묵을 지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EU 지휘부가 애초 침묵을 깨고 그린란드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낸 것과 비교하면 뤼터 총장의 이런 대응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FT는 짚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최근 그린란드와 관련해 "법이 힘보다 강하다"는 말로 미국이 국제법에 따라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영토 주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또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덴마크와 그린란드 사안은 당사자들 없이 결정될 수 없다"는 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영토 야욕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나토 동맹국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영국의 정상들은 덴마크와의 공동 성명에서 "주권, 영토 보전, 국경의 불가침성" 원칙을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토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 정치권은 미국과의 분쟁에서 나토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했다. 중도우파 정당 자유동맹의 카르스텐 바흐 의원은 "나토의 한 회원국인 미국은 북극권에서 위협을 인식하고 있지만, 그 위협은 나머지 회원국에는 그리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나토는 이번 갈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나토는 이 문제(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야욕)에 대한 압박을 줄이거나 완화하기 위해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나토가 반드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FT는 유럽과 북미 간 안보 논의에 있어 사안마다 존재감을 드러내 온 뤼터 총장이 그린란드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은 CNN의 질문에 60초가량 답변한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답변에서 그린란드 주변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하며, 안보를 증강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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