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 내전 3년만에 수도 하르툼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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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 내전 3년만에 수도 하르툼으로 복귀

연합뉴스 2026-01-12 00: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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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수단 하르툼 시내를 행진하는 수단 정부군 지난달 31일 수단 하르툼 시내를 행진하는 수단 정부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내전을 겪는 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가 약 3년만에 수도 하르툼으로 복귀한다고 AFP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밀 이드리스 수단 총리는 이날 하르툼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오늘 돌아왔다, '희망의 정부'가 수도로 복귀했다"며 전기, 수도, 의료 등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희망의 정부'란 작년 3월 취임한 이드리스 총리가 발표한 초당적, 기술관료적 정부 구성안을 가리킨다.

수단 정부는 2023년 4월 반군 신속지원군(RSF)과 내전이 발발하며 하르툼에서 격전이 벌어지자 거점을 포트수단으로 옮겨 활동해왔다.

정부군은 RSF에 서부 다르푸르 지역을 빼앗기고 한때 하르툼도 내줬다가 작년 3월 하르툼을 탈환한 뒤 점진적으로 수도 복귀를 추진해왔다.

정부군과 RSF는 아직 수단 각지에서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내전으로 인한 피란민 규모는 국내외를 합쳐 1천100만명으로 추정된다.

유엔은 RSF의 공세에 하르툼을 떠났던 주민들 가운데 약 120만명이 작년 3∼10월 귀향한 것으로 집계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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