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처럼 포근한 위로가
지친 마음을 감싸 안고
지난날의 무게도
잠시 내려놓는다
흘러간 계절은
후회가 아닌 배움의 진리,
그 길 위에 선 나를
새로운 빛으로 초대한다
저문 해를 뒤로 하고
한해의 끝자락을 접어
책갈피에 꽂아 놓는다
다시 시작을 위한 숨결
어둑새벽 지나
여명의 문 힘차게 열며
더 크게 웃고
더 멀리 날기 위해
해돋이 앞에 선다.
김옥희 시인
‘문예비전’으로 등단
수원문학 신인상 시조 당선
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
수원문학아카데미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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