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양현준이 이번에는 윙어로 나서서 맹활약했다.
셀틱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2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셀틱은 직전 경기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1-3으로 충격 역전패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마더웰전까지 포함하여 2연패하면서 분위기가 처졌기에 이번 던디전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더군다나 감독 경질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다. 윌프레드 낭시 감독은 이번 시즌 도중 셀틱 지휘봉을 잡았는데 8경기 2승 6패라는 성적을 남기고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 경질됐다. 지난해 12월 4일에 취임했는데 한 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뒤이어 지휘봉을 잡은 지도자는 마틴 오닐 감독이었다. 오닐 감독은 셀틱에서 이미 감독으로 지내며 리그 우승 3회를 달성했었고 지난해에도 셀틱 임시 사령탑을 맡은 바 있는 셀틱의 전설적인 존재다.
오닐 감독이 사령탑으로 앉은 후 첫 경기였던 던디전. 셀틱은 양현준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았고 이후 한 골을 더 넣어 전반전을 2-0으로 산뜻하게 마쳤다. 후반전에도 2골을 추가해 4-0 완승을 가져왔다. 78%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과 22개의 슈팅을 퍼붓는 등 전력 차이를 보여주면서 경기 내용과 승점 3점 모두 따냈다.
양현준은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72분을 소화하면서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오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정말 즐거웠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초반에 선제골을 넣어야 했는데 양현준이 멋지게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라며 양현준을 특별히 언급해 칭찬했다.
오닐 감독 부임 이후 양현준의 포지션 변화가 눈에 띈다. 낭시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양현준을 우측 윙백으로 기용했다. 시즌 초반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던 양현준은 우측 윙백으로 나서면서 공수양면에서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었고 폼을 끌어 올렸다. 오닐 감독은 첫 경기였던 던디전 양현준을 우측 윙어로 기용했고, 다시 본래 자리를 찾은 양현준도 골로 보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