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군사개입 카드 만지작…"진지하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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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군사개입 카드 만지작…"진지하게 고민중"

이데일리 2026-01-11 18:2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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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예고했던대로 이란 반정부 시위 도중 발생한 유혈 사태에 책임을 물어 군사 작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 동안 이란에서 단행할 새로운 군사 타격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고받은 선택지엔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비군사시설을 광범위한 표적으로 삼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그가 군사 타격 승인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아마도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개입 의지를 내비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경고해온 내용을 실행에 옮길 경우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예비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이란 내 군사 표적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공습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유혈 진압이 발생할 경우 개입하겠다고 수차례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란이 큰 곤란에 빠졌다.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우리가 개입할 것”이라며 “(개입이) 지상군 파병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아픈 곳을 아주, 아주 세게 때릴 것을 때릴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된 이후 이날까지 사망자 수는 116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까지만 해도 65명에 그쳤으나 하루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군사 개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말해 왔던 것을 대부분 지켜왔다는 점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타격 역시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또다른 한 당국자는 WSJ에 “어떤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것인지 아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란 공격을 위한 논의는 통상적 계획 수립의 일환”이라며 “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공습은 시기와 규모의 문제였을 뿐 언제든 단행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했을 당시엔 “이란이 다시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후 반정부 시위가 발발하며 유혈 진압이라는 명분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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