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41세 본, 알파인스키 월드컵 시즌 2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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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41세 본, 알파인스키 월드컵 시즌 2번째 우승

이데일리 2026-01-11 15:4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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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41세 알파인스키 스타 린지 본(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린지 본(사진=AFPBBNews)


본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차우헨제에서 열린 2025~2026 FIS 월드컵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 06초 2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12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활강 대회에 이어 이번 시즌 2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지난달 생모리츠 대회에서 알파인스키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통산 월드컵 우승 횟수는 84승으로 늘었고, 활강 종목에서만 45승째를 따냈다.

2019년 은퇴했던 본은 지난 시즌 현역에 복귀했다. 40세의 나이에 다시 도전을 택한 본은 이번 시즌 활강 부문에서 포인트 340점으로 1위를 달리며 다음달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활강 동메달을 땄다.

이날 본은 1998년생인 카이사 비크호프 리에(노르웨이·1분 06초 61)를 0.37초 차로 제쳤다. 본은 “정말 놀라운 기분”이라며 “오늘 우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했고 약간의 위험도 감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마크달레나 에거는 이날 경기 중 넘어지면서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오스트리아 스키협회는 에거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2001년생인 에거는 지난달 생모리츠 대회에서 본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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