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난·부상에 골머리…"선수단 체력 회복에 초점"
(화성=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체력 및 부상 문제에 시달리는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계속 신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형 감독은 11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방문 경기를 앞두고 "카리가 최근 무릎 부상으로 민첩성이 떨어졌다"며 "공격 점유율은 유지하고 있지만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 바꿀 수는 없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면 충분히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신 공격수 카리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일 GS칼텍스전에선 공격 성공률 29.03%에 그쳤고 양 팀 합쳐 최다인 9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한 지난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도 저조한 공격 성공률(36.84%)에 양 팀 최다인 5개의 범실을 범했다.
카리는 고질적인 양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데다 최근 체력도 떨어져 시즌 초반보다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 선수가 지치면 국내 선수가 이를 메워야 하나 이 역시 여의찮다.
현대건설 토종 공격수 정지윤은 무릎 부상을 안고 있고,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체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한때 1위 도로공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가 최근 2연패 하면서 2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강성형 감독은 "걱정이 크다"면서도 "앞으로 선수단 체력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국내 선수들이 카리를 도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반면 현대건설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정반대의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린 기업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올리면 GS칼텍스를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한다.
여오현 기업은행 감독대행은 "올 시즌 현대건설과 3경기에서 모두 패한 만큼 오늘 경기는 반드시 잡겠다"며 "상대 팀의 높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리시브와 연결 동작을 펼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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