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민주당 최고위원에 '친명' 강득구, '친청' 이성윤·문정복 선출…정청래 당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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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민주당 최고위원에 '친명' 강득구, '친청' 이성윤·문정복 선출…정청래 당권 강화

폴리뉴스 2026-01-11 15:19:55 신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최종 선출된 3인의 최고위원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정복, 이성윤, 정 대표, 강득구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최종 선출된 3인의 최고위원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문정복, 이성윤, 정 대표, 강득구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2보] [1월11일 18:00]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강득구 이성윤 문정복 선출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에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선출됐다. 친명(친이재명)계 1명과 친청(친정청래)계 2명이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정청래 당대표에게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실시해 강득구(재선·경기 안양만안), 이성윤(초선·전북 전주을), 문정복(재선·경기 시흥갑) 의원을 새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친명계로 분류됐던 이건태(초선·경기 부천병) 의원은 최하위 득표로 탈락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득표율은 강득구 의원이 30.74%로 가장 높았고, 이성윤 의원 24.72%, 문정복 의원 23.95% 순이었다. 이건태 의원은 20.59%를 기록했다.

선거인단별로 보면 중앙위원 투표에서는 강득구 후보가 34.28%로 1위를 차지했고, 문정복 후보 26.78%, 이건태 후보 22.39%, 이성윤 후보 16.54% 순이었다.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성윤 후보가 32.90%로 1위를 기록했고, 강득구 후보 27.20%, 문정복 후보 21.12%, 이건태 후보 18.79%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1명이 후보자 2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중앙위원 투표율은 91.93%, 권리당원 투표율은 40.54%였다. 

1위를 차지한 강득구 최고위원은 당선 소감에서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 내란 청산, 6·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잠시 경쟁하고 싸웠지만 오늘부로 민주당 이름으로 다시 하나가 돼서 윤석열 정권, 우리가 무너뜨렸듯이 지방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국민의힘을 청산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3선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뒤 국회에 입성했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수석사무부총장을 맡는 등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는 탄핵을 국회에서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선거 과정에서 김 총리의 정치적 영향력이 작용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선거 기간 중 전국의 많은 당원들을 만났다"며 "당원들께서 말씀하신 내란 청산, 검찰·법원 개혁, 지방선거 승리, 조희대 수사 촉구, 당정청 원팀이 돼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가라는 요구를 마음판에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내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국회 입성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사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당내에서 '윤석열 저격수'로 불려왔다. 정청래 지도부에서는 법률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선거 기간 동안 전국을 돌면서 약속드렸던 것 잘 지키겠다"며 "저희가 보답하는 길은 정청래 지도부의 단단한 결속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것이다. 평당원이 최고위원 되는 넓은 민주당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최고위원은 선거운동원과 보좌관, 시흥시의원,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친 인물로, 당내에서는 풀뿌리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정청래 체제에서는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김병주·전현희·한준호 전 최고위원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실시됐다. 신임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친청·친명 계파 간 경쟁 구도 속에서 친청계 후보 2명과 친명계 후보 1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지도부 내에서 정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 주도의 운영 기조가 한층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선거 마무리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선거 때는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만 그건 다 민주당 안에서의 경쟁"이라며 "저희가 지도부로서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6.3지방선거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 승리를 위해서 원팀으로 원보이스로 팀플레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문정복(오른쪽부터),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이상 기호순)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문정복(오른쪽부터),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이상 기호순) 후보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1보] [1월11일 15:19]

민주당, 오후 5시20분 최고위원 3명 선출…친청2·친명2 중 탈락자 주목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후 5시20분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문정복(재선), 이건태(초선), 이성윤(초선), 강득구(재선·이상 기호순)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선거는 이른바 '친청(친 정청래)'과 '친명(친 이재명)' 간 구도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후보 4명 가운데 1명이 탈락하는 만큼, 탈락자가 친청 측 문정복·이성윤 후보 중에서 나올지, 아니면 친명 측 이건태·강득구 후보 중에서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친명계로 분류되는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으나, 이후 자진 사퇴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투표권자 1인당 2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는 '1인 2표제'로 진행돼, 표 분산이 발생할 경우 후보 수가 많은 쪽이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중앙위원 투표 50%를 합산해 선출된다. 투표는 9~11일 온라인 투표, 10~11일 ARS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다. 당선인 발표는 오후 5시20분이다.

이날 네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밝혔다. 네 후보 모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지만, 발언의 초점은 계파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친청계 후보들은 정청래 대표를 직접 거론한 반면, 친명계 후보들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이성윤 후보는 "내란 청산에 앞장서겠다"며 "국회 탄핵 소추단 일원으로서 정청래 대표와 함께 윤석열 파면 선고를 이끌어 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통과시켰고 지난 12월에는 내란 끝장 특검 윤석열 김건희 2차 종합 특검법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 말씀처럼 2차 종합특검법을 올해 제1호 법안으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당원 주권 정당에서 1인 1표는 너무나 당연하다. 이 대통령님은 당 대표 시절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60대 1에서 20대 1로 바꿔 당원 1인 1표제로 나아갔다. 정 대표도 역시 1인 1표제를 강력 추진했다"며 "저 이성윤은 최고위원이 되는 즉시 당 대표와 상의해서 1인 1표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득구 후보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 지지율"이라며 "이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뒷받침해야 한다. 당·정·청이 한치의 엇박자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을 잘 알고 당·정·청을 제대로 조율할 사람, 누구인가"라며 "바로 저 강득구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정복 후보는 "정청래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는 원팀 민주당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하나로 뭉쳤을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며 "당의 안정된 힘으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 정청래 지도부는 결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를 중심으로 1인1표제를 통해 당원주권시대를 완성하고 하나된 당원의 힘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만들겠다"며 "1인1표는 민주당의 미래를 바꿀 제도다. 최고위원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건태 후보는 "저 이건태는 이 대통령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 대장동 변호인, 이재명 당 대표 특별보좌역 법사위원, 민주당 법률대변인으로 이 대통령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켰다"며 "대통령님을 지켰던 제가 이제 이 대통령 청와대와 소통할 최고위원이 되겠다. 이 대통령의 방패, 이 대통령의 호위무사 제가 최고위원이 되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하나로 꽉 묶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심, 당심, 명심이 저 이건태로 속 시원하게 통하게 하겠다"며 "직통, 명통, 당청 핫라인으로 이 대통령의 최고위원, 당원 한 분 한 분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최고위원회에 입성하시는 세분 그리고 새롭게 뽑힐 원내대표와 함께 정청래 지도부 완전체를 구성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원팀, 원보이스로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당원 동지들께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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