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밖에서도 생명지기”…시민 구한 FC안양 서준석 팀장, 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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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밖에서도 생명지기”…시민 구한 FC안양 서준석 팀장, 시장 표창

경기일보 2026-01-11 14:2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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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석 FC안양 의무팀장(오른쪽)이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 받아 최대호 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안양시 제공
서준석 FC안양 의무팀장(오른쪽)이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 받아 최대호 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안양시 제공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수호신’이 일상 속에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안양시는 위급한 상황 속 신속한 응급처치로 인명을 구조한 서준석 FC안양 의무팀장에게 안양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26일 안양종합운동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서 팀장은 식당 앞 노상에서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목격했다.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 속 수년간 경기장에서 응급 상황을 다뤄온 서 팀장은 즉시 시민의 상태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진 서 팀장의 정교한 응급조치는 멈췄던 시민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14년부터 FC안양의 의무팀을 이끌어온 서 팀장은 평소에도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에 독보적인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이번 사건은 그의 직업적 사명감이 경기장이라는 경계를 넘어 시민의 일상까지 닿아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서 팀장은 “당시 현장에서 함께 신고하고 도와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의무 트레이너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찰나의 순간에 망설임 없이 시민의 생명을 위해 몸을 던진 서 팀장의 행동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실천”이라며 “이러한 용기 있는 행동들이 모여 안양을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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