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관문인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행정복지센터가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에 걸맞은 ‘친환경 목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광주시는 남한산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방세환 시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목재 활용 실내 리모델링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999년 건립된 센터는 그동안 외관은 고풍스러운 한옥 양식을 갖췄으나 정작 민원인들이 머무는 내부는 평범한 현대식 마감재로 돼 있어 ‘남한산성의 정취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아쉬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지적을 반영해 국비를 확보, 민원실 내부를 자작나무와 낙엽송 등 엄선된 국산 목재로 전면 개조했다. 새로 단장한 민원실은 나무 특유의 따뜻한 질감과 은은한 향기가 어우러져 행정 기관 특유의 딱딱함 대신 편안한 휴식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공공건축 분야에서 국산 목재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시는 탄소 흡수원인 목재 이용을 늘려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남한산성을 찾는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에게 우리 나무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남한산성면 행정복지센터는 이제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자연이 숨 쉬는 품격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공공 건축물에 국산 목재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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