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한국 야구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이 존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1일(한국시간) "2020년 LA 에인절스에서 뛴 외야수 저마이 존스가 오는 3월 열리는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인 존스는 2015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디트로이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286경기 980타수 256안타 타율 0.261, 35홈런, 137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50.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존스는 2024년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72경기 129타수 37안타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출루율 0.387, 장타율 0.550로 준수한 성적을 올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존스는 내야와 외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지명타자로 33경기에 출전했고, 우익수(18경기), 좌익수(10경기), 2루수(1루수)로도 나섰다. 그만큼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다.
한국은 2000년대 후반 WBC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006년 1회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고, 200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 2017년, 2023년까지 WBC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1라운드를 통과하겠다는 각오다.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3월 5월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7일 일본전, 8일 대만전, 9일 호주전을 차례로 소화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계 빅리거들도 태극마크를 달 전망이다. 류 감독은 지난 9일 "한국계 선수는 3~4명 정도 합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절차는 다 밟았고, 이달 내로는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승인 등 절차를 밟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선수의 의지가 강력하다. 존스는 지난해 9월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WBC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존스는 "곰곰이 생각할수록 (WBC 출전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며 "한국을 위해 뛸 수 있다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몇 명이나 승인해줄지 모르겠다. 바깥에 알려진 것처럼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존스는 지난해 소통했을 때부터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어머니가 한국 출신인 존스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난적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실제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일본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3일 예비 명단 35인을 대회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했다. 최종 명단 30인은 제출 기한인 2월 3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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