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리포트]애플의 팀 쿡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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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리포트]애플의 팀 쿡 CEO

비즈니스플러스 2026-01-11 11:09:00 신고

사진=신화연합뉴스
사진=신화연합뉴스

지난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받은 연봉은 300만달러(약 43억8000만원)다. 하지만 주식 보상과 보너스까지 포함한 총보수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애플이 8일(현지시간) 공시한 바에 따르면 2025년 쿡 CEO의 총보수는 7430만달러로 2024년 받은 7460만달러에서 소폭 줄었다.

그의 보수에는 5750만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과 애플의 연간 실적을 바탕으로 한 1200만달러의 보너스, 경호 비용과 전용기 이용 같은 기타 보상도 포함됐다.

그의 연봉 300만달러는 2016년 이후 변동이 없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2024년 쿡 CEO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업 CEO 가운데 매우 높은 보수를 받은 이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지난 회계연도에 애플은 분기 매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 12월 분기에는 새로운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해 6월 분기에는 아이폰, 맥, 서비스 부문에서 기록적인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뤘다.

애플 주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시가총액 4조달러를 달성한 세 번째 상장기업이 됐다.

쿡이 2011년부터 CEO로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누적 총 주주 수익률은 약 2162% 증가하며 S&P500지수를 크게 능가했다. 그 동안 애플의 시총은 3조400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쿡 CEO는 지난해 10월 애널리스트들에게 연말 쇼핑 시즌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더 많은 호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분기가 애플 역사상 '최고의 분기'로 기록되리라는 것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그렇다면 쿡은 누구인가.

애플은 2011년 8월 24일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 CEO가 일상 경영업무에서 즉각 손떼고 후선으로 물러난다며 후임으로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사회에서 쿡 COO가 차기 CEO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잡스 CEO는 2009년 간 이식 치료로 휴직하면서 쿡 COO에게 직무 대행을 부탁한 바 있다.

쿡은 2003년 잡스가 췌장암으로 수술 받을 때도, 2011년 초반 3번째로 병가에 들어갔을 때도 그의 직무를 대행했던 인물이다.

쿡은 2003년 당시 이미 잡스의 건강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애플을 이끌 인물로 떠올랐다.

앨라배마주 출신인 쿡의 아버지는 조선소 노동자, 어머니는 약국 직원으로 일했다.

그는 남 앞에 나서길 꺼리는 성격으로 현지 오번 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일벌레인 쿡이 일 외에 관심 갖고 있는 것은 사이클링이다.

그는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한 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운동한 뒤 6시쯤 사무실 책상 앞에 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요일 저녁이면 전화회의로 다가올 한 주를 준비한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쿡은 수년 동안 애플 경영에서 매우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주로 컴퓨터 업계에 몸담아온 베테랑 쿡은 12년을 IBM에서만 일했다.

쿡은 컴팩컴퓨터에서 일하다 잡스에게 스카웃돼 1998년 3월 애플에 세계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첫 발을 들여놓았다.

당시 그가 맡은 임무는 얽히고설킨 애플의 제조·유통·공급 체계를 정리하는 것이었다.

쿡은 제조 부문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그는 세계 곳곳의 애플 공장 및 창고를 폐쇄하고 하청업체들과 손잡았다. 그 결과 애플의 재고는 월(月) 단위에서 일(日) 단위로 대폭 줄었다.

쿡은 재고를 ‘기업의 근원적인 악’이라고 말한다. "컴퓨터 메이커도 유통 기한이 있는 우유 제조업체처럼 경영해야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애플은 쿡 덕에 끊임없이 기적을 연출할 수 있었다. 베일에 가려진 혁신적인 제품들은 세계 전역의 매장에서 같은 날 선보이곤 한다. 이는 쿡이 제품 생산 및 유통 체계를 혁신한 결과다.

매출액이익률을 높게 유지하는 기본 방법은 두 가지다.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하거나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쿡은 이를 동시에 적용한다.

빼어난 마케팅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애플 제품을 프리미엄 가격에 사지 않으면 못 배기게 만드는 것이다.

쿡은 자신이 "동성애자라서 자랑스럽다"며 "이는 신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커밍아웃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로 살면서 소수자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을 더 잘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자신이 "동성애자라 때로 힘들고 불편했지만 역경과 편견을 넘어설 자신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커밍아웃한 이유에 대해서는 "애플의 CEO가 동성애자로 알려져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하는 사람이나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이 격려와 위안을 얻는다면 개인의 사생활과 맞바꿀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5년 3월 27일 쿡은 자기 재산 약 8억달러를 모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돈으로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 접근방식 개발로 사회에 환원할 것임을 밝힌 것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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