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미키 반 더 벤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사 블라우그라네스’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센터백 보강을 강하게 원하는 상황이다. 영입 후보들 가운데 반 더 벤이 우선 타깃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취약점은 중앙 수비다. 주전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는 지난 11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빠진 뒤 복귀하지 못하는 중이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확정됐다. 제라르 마르틴과 파우 쿠바르시가 분투하고 있지만, 경험 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이들을 지원할 새로운 수비수들을 찾고 있는데 반 더 벤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2001년생,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 반 더 벤. 17세의 나이에 자국 리그 데뷔 후 재능을 인정받아 2021년 볼프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초반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존재감을 드러내 주전으로 등극했고 2022-23시즌 공식전 36경기 1골 2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2023년 토트넘 홋스퍼 부름을 받아 영국 땅을 밟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년 차 징크스’는 사치였다. 2024-25시즌 부상이 있었음에도 출전할 때마다 맹활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압도적인 수비를 뽐내며 팀에 17년 만에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주장’으로 임명됐고 공수 양면 맹활약 중이다. 토트넘은 핵심 전력 반 더 벤을 지키기 위해 과거 손흥민이 받았던 연봉 그 이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하지만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반 더 벤은 바르셀로나 이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가 시즌 종료 후 이적 의사를 명확히 한다면 해외로 보내는 쪽을 선호할 것”이라며 다음 시즌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반 더 벤이 바르셀로나 레전드 센터백 카를레스 푸욜을 롤모델로 꼽았다는 점도 이적설에 힘을 싣는다. ‘바르사 블라우그라네스’에 따르면 반 더 벤은 “푸욜은 항상 나의 우상이었고, 바르셀로나에서 진정한 리더였다. 센터백로서 키가 크진 않았지만 항상 코너킥 헤더로 득점했고, 경기장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단순히 캡틴이었다”라며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반 더벤이 과연 롤모델의 행보를 따라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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