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단속원의 민간인들 총살로 ICE반대 시위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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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단속원의 민간인들 총살로 ICE반대 시위 전국 확산

모두서치 2026-01-11 09:2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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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들이 민간인들을 총격 살해한 사건이 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주)와 포틀랜드(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뒤 주말인 10일 이에 항의하는 반 ICE 시위대가 수천 명씩 도심 거리를 행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반 ICE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는 시위대를 향해 시장 등 지역 지도자들은 평화시위를 권고하면서, 시위사태가 격화해 더 폭력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네소타 주에서는 지난 7일, ICE 불법이민 단속원 중 한 명이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세 아이의 엄마인 르네 굿(37)을 머리에 총을 쏘아 살해했다. 그 뒤 시내와 교외 여러 곳에서 수백 명씩 시위를 벌였다.

이런 시위가 주말인 10일에는 전국 여러 도시와 주거지역으로 확대 되었다.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10일 항의 시위에 참가한 두 아이의 엄마 메건 무어는 "우리는 지금 모두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 ICE가 아무도 안전하지 못한 느낌의 이런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미니애폴리스의 한 호텔 앞에는 9일 부터 약 1000여 명의 군중이 모여서 경찰과 단속요원들을 향해 눈뭉치와 돌멩이를 던지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시경의 브라이언 오하라 서장이 10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눈덩이에 맞은 경찰관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오하라는 말했다. 이 때문에 29명이 경찰에 소환 되었다가 풀려났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시위대에 진정할 것을 호소하면서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재산상의 피해나 남을 위험하게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일부 선동자들이 자극적인 과격한 행동으로 더 많은 군중들을 끌어모으려 한다며 이들을 탓했다.

프레이 시장은 최근 미국 여러 도시에 대해 대규모 이민 단속과 체포를 명령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시위대 앞에서 언급하면서 " 이런 사태는 바로 트럼프가 원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이런 미끼를 물기를 원하고 있다"며 시위대에 진정을 촉구했다.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츠도 역시 평화시위를 요구했다.

월츠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 트럼프는 우리 주에 수 천명의 연방 무장 병력을 파견했고 이들은 단 하루 만에 누군가를 살해했다. 지금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그런 끔찍한 행동으로 인해 이 곳에서 일어나는 혼란과 파괴 행위다. 그가 원하는 것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이른바 쌍둥이 도시 (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 폴)에 대규모의 이민 단속부대를 파견했다고 이미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 2건의 총격 살해 사건은 주민들이 차량을 무기로 대원들을 치어 공격하려고 했기 때문에 정당 방위로 총살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현장의 동영상 공개로 이미 허위 주장임이 드러났다.

미니애폴리스 시내에서 시위에 나선 코노 맬로니는 지역 사회 주민들을 지원하고 정부의 대규모 이민 탄압에 반대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들이 거의 매일처럼 사람들을 폭행하고 괴롭히는 광경을 보고 있다. 그런 일이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환경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 정말 참을 수 없는 고통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 더햄에서 10일 주말 시위에 참가한 스티븐 유뱅크스( 51)는 미니애폴리스의 주부 총살 사건이 "너무도 끔찍해서"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린 그런 일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맞서 싸워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결성된 시민 단체 '인디비저블' ( 우리는 하나)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 주, 캔사스주, 뉴멕시코 주, 오하이오주, 폴로리다 주를 포함한 다른 주에서도 수 백명의 회원들이 불법 이민 단속과 ICE의 민간인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서거나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이민 인권단체들의 연합체가 대규모 시위를 조직해서 37세 주부 르네 굿이 7일 살해된 장소 부근의 한 공원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ICE의 퇴출과 사망한 굿과 이민자들을 지지하는 손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행진을 시작했다.

AP사진기자들은 시위와 행진이 시작되었을 때 이 곳에서 멀지 않은 장소에 중무장하고 총기를 든 무장 경찰이 대오를 지어 뒤따르는 시위대 중 운전자 한 명에게 접근해서 말을 거는 장면을 포착했다.

그들 중 한 명은 국경수비대 복장을 하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더 이상 따라오거나 행진하지 말라며 " 이것은 우리의 최초이자 최후의 경고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들은 그 운전자를 체포하는 대신에 결국 차량에 타고 고속도로를 통해 그 곳을 빠져나갔다.

미니애폴리스 시위대는 2020년 이 곳에서 조지 플로이드란 흑인이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살해 당했을 때의 폭력 시위와는 달리 이번에는 대체로 평화시위를 계속했다.

하지만 공항 부근에서는 8일과 9일에 걸쳐서 시위대와 경찰의 소규모 충돌이 일어났다. 이는 쌍둥이 도시의 이민단속을 위한 요원들의 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한 연방 빌딩 앞에서 경비를 맡은 경찰과 경내에 진입하려는 시위대가 충돌한 것이다.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차량 운전자들이 이민 단속원에게 체포된 이후 시내에 버려진 차 때문에 수많은 신고 전화를 받아야 했다. 그런 차 가운데에는 공원 안에 남겨진 차도 있었고, 차량 안에 애완견 혼자 남아있는 차도 있었다고 한다.

오하라 경찰서장은 이날도 이민단속 요원들은 도시 전체에 걸쳐서 단속을 계속했고, 당국에 이들의 폭력을 신고하거나 버려진 차량을 신고하는 911 전화가 하루 종일 폭주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소말리아 출신 이민들이 많은 미네소타 주에 수 천명의 연방군과 경찰 인력을 새로 파견해서 소말리아 주민들과 관련이 있다는 허위 폭력사건과 사기 사건들을 조사하게 했다. 여기에는 2000명 이상의 경찰관도 참가했다.

일부 경찰은 루이지애나 주에서 지난 달 시작되어 2월까지 계속되는 그 곳 이민 단속 작전 중에 갑자기 이곳에 배치된 사람들도 여러 명 있었다.

미네소타 주 출신의 연방 하원의원 3명은 이번 총격사건과 관련해서 미니애폴리스 시내 연방 정부 건물에 있는 ICE 단속반을 10일 오전에 방문했으나, 들어간지 단 10분 만에 퇴거 명령을 받고 떠나야 했다.

이에 대해 일한 오마르, 켈리 모리스, 앤지 크레이그 하원의원은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감시 활동을 방해한 ICE의 연방법 위반과 구금시설 접근 금지 등 기타 위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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