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AI 에이전트 사업 중단..."국내 시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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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AI 에이전트 사업 중단..."국내 시장 집중"

한스경제 2026-01-11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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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CES 2025'에 전시된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부스./SKT
작년 'CES 2025'에 전시된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부스./SKT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던 개인화 AI 비서(PAA) 사업에서 철수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SKT 측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퍼플렉시티와 공동 개발한 글로벌 PAA ‘에스터(A*)’의 북미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개발을 중단했다. 에스터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지 약 7개월 만에 북미 사업을 접었다.

에스터는 ‘에이닷(A.)’이 통화 녹음·요약 등 보조 기능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일정 조율과 예약·구매까지 수행하는 능동형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했다. 서브 에이전트를 활용해 식당·숙박·교통 예약을 한 번에 해결하는 구조로 퍼플렉시티를 비롯해 엔스로픽, 구글 캘린더, 미국 예약 플랫폼 엘프닷컴 등과의 협업도 추진해왔다.

당초 에스터는 2025년 하반기 정식 출시 후 글로벌 확장을 계획했지만 SKT의 비용 효율화 기조와 AI 전략 변화에 따라 사업이 중단됐다. SKT 관계자는 “글로벌 PAA 사업은 종료했다”며 “베타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에이닷 고도화 등 더 나은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터 철수로 국내 이통사의 글로벌 PAA 진출도 사실상 보류 국면에 들어갔다. SKT와 함께 PAA ‘익시오’를 제공 중인 LG유플러스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개발 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에스터의 개발 인력은 AI CIC(Company in Company:사내회사)로 편입돼 국내 AI 사업 강화에 투입된다. 에스터 사업을 이끌었던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AI CIC장으로 선임됐다. 에스터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은 AI CIC 산하에서 지속 활용될 예정이다.

SKT는 향후 ‘에이닷’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임 정재헌 CEO 선임 이후 AI 관련 조직을 하나의 AI CIC로 통합하고 에이닷사업·에이닷기획·에이닷전화 등 주요 부서 명칭에 ‘에이닷’을 일괄 적용했다. 에이닷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며 대표 AI 브랜드로 자리 잡자 이를 SK텔레콤 AI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지식재산정보(KIPRIS)에 따르면 SKT는 에이닷 포토, 에이닷 전화, 에이닷 TV, 에이닷 튜터, 에이닷 캘린더, 에이닷 펫, 에이닷 쇼핑 등 다수의 ‘에이닷’ 상표권을 출원·운영해왔다.

다만 AI 서비스 다각화 과정에서 정리 수순에 들어간 사업도 적지 않다. 지난해 5월 YBM, 야나두와 함께 선보였던 AI 튜터 서비스는 종료됐고 이달에는 에이닷 펫 서비스가 문을 닫았다. 에이닷 노트의 유료화 일정 역시 연기됐다. SKT는 막대한 투자 부담이 수반되는 AI 사업 특성상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김지훈 SKT 에이닷사업 담당은 5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올해 중 에이닷엑스 K1에 멀티모달 기능을 추가하고 파라미터 규모를 조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소비자가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품질과 완성도가 확보돼야 AI 서비스가 지속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속에서 에스터가 매력을 입증하지 못하고 철수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에이닷의 품질 고도화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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