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민경과 식객은 첫날에 이어 쁘띠 샹플랭 거리를 다시 찾는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1988년 문을 열어 무려 37년의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노포. 현지인들의 보양을 책임지는 소울푸드를 판다. 그 정체는 바로 토끼. 이곳에서 식객과 ‘먹장군’ 김민경 모두 생애 첫 토끼 요리를 맛본다. 다진 토끼고기, 크로켓, 토끼 다리 구이까지, 토끼 요리의 다채로운 변주 속에서 두 사람은 걱정이 무색하게 폭풍 먹방을 이어나간다. 소문으로만 듣던 ‘K-먹방’을 눈앞에서 직관한 현지 사장님도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런 가운데 도심을 벗어나 향한 곳은 퀘벡시티 인근의 선주민 공동체, ‘웬다케’. 이곳은 400년 넘게 휴런-웬다트족의 전통과 삶이 이어져 온 마을이다, 식객과 김민경은 선주민들의 공동주택인 ‘롱하우스(Longhouse)’에 들어가 연신 감탄을 쏟아내는가 하면, 수렵과 채집을 기반으로 한 선주민들의 요리를 맛보며 4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사슴고기, 훈제 연어, 야생 새, 호박과 옥수수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되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자연과 공존해 온 선주민들의 삶과 지혜가 깃든 밥상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의 마지막은 퀘벡시티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한 호텔에서 완성된다. 세인트로렌스강이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풍경 속에 오랜 역사와 품격을 간직한 이 호텔은 퀘벡시티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이곳에서 퀘벡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완성한 정통 프렌치 기반의 럭셔리 코스 요리를 맛본다. 섬세한 플레이팅과 관자, 홍합, 양고기, 소고기, 사과 등 익숙한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요리마다 깊이 있는 풍미를 담아내 식객과 김민경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퀘벡시티의 여정을 마치는 마지막 순간, 김민경은 “퀘벡은 사랑스러워요”라는 말로 퀘벡시티 미식 여행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는다.
방송은 11일 저녁 7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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