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차기작 '마티 슈프림(Marty Supreme)'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전 세계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조각 같은 미소년의 얼굴 위에 얹어진 얄상한 콧수염과 빈티지한 안경은 우리가 알던 '윙카'나 '폴'과는 전혀 다른 결의 위트를 선사한다. 이는 앞서 티모시 샬라메 목걸이, 그만을 위한 특별한 예술 작품을 통해 보여주었던 화려하고 럭셔리한 앰버서더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복고풍 세계관에 불시착한 듯한 유쾌한 변신이다.
라켓 하나로 완성한 역동적 '스릴러' 비주얼
길쭉한 팔다리를 활용해 탁구 라켓을 휘두르는 샬라메의 포즈는 흡사 현대무용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톤 다운된 퍼플 컬러의 스웨터와 넉넉한 핏의 줄무늬 슬랙스는 1950년대 스포츠 스타의 리얼한 '출근룩'을 재현한 듯하다. 특히 전형적인 운동복이 아닌, 격식을 차린 듯하면서도 활동적인 테일러드 스타일링은 캐릭터가 가진 천재적인 탁구 실력과 그 뒤에 숨겨진 위트를 동시에 시각화한다.
쓰레기 더미도 화보로 만드는 '얼굴 천재'의 위엄
종이 뭉치와 쓰레기 봉투 사이에서 얼굴만 내민 채 멍한 표정을 짓고 있는 컷은 이번 화보의 백미다. 자칫 기괴할 수 있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샬라메 특유의 나른한 눈빛과 클래식한 안경 디테일이 더해져 기발한 아방가르드 예술 작품 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캐릭터가 겪는 우여곡절을 위트 있게 표현한 설정으로, 완벽함 속에 숨겨진 빈틈을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뉴욕 거리를 런웨이로 바꾼 흑백의 고전미
컬러를 뺀 흑백 사진 속 샬라메는 마치 고전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중후함을 뽐낸다. 큼직한 오버코트와 화려한 패턴의 넥타이, 그리고 정성스럽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은 '마티 슈프림'이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닌, 시대의 공기를 담은 스타일리시한 작품임을 암시한다. 뒷짐을 진 채 무심하게 서 있는 포즈는 캐릭터의 자신감과 고독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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