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캐시디(시트로엥)가 데뷔 2전 만에 포디엄 정상으로 직행하며 첫 승을 거뒀다.
캐시디는 10일 멕시코 오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길이 2.606km, 35랩=91.21km)에서 열린 ‘2026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2 제2전 멕시코 E-프리’를 48분12초442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체커기의 주인공으로 낙점을 받았다. 에도아르도 모타라(마힌드라 레이싱)가 0.348초 뒤진 48분12초790으로 2위, 올리버 롤랜드(닛산)는 0.723초 뒤진 48분13초165로 3위를 했다.
결선 오프닝 랩에서는 폴포지션의 세바스티앙 부에미(인비전 레이싱)가 첫 코너에서 테일러 바나드(DS 펜스케)의 압박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라인을 놓치며 순위를 잃었다. 바나드는 1~3 코너 구간에서 선두로 복귀하며 일시적으로 레이스를 주도했고, 부에미는 모타라와 12그리드 출발의 캐시디에게도 길을 내줬다. 오프닝 랩 종료 시점 ‘톱 5’는 바나드, 모타라, 캐시디, 부에미, 롤랜드로 짜여졌다.
바나드는 10랩 이후 에너지 페이싱 전환 구간에서 페이스 저하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리프트 앤 코스트(감속 및 에너지 절약)’ 비율이 높아지며 방어 폭이 줄었고, 중반부 어택 모드 운영까지 겹치며 순위를 잃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바나드는 후반으로 갈수록 견제 대상을 늘려야 했다.
중반에는 닉 드 브리에스(마힌드라)가 오른쪽 리어 모터 계통 이상으로 추진력을 잃었고, 포로솔 구간에서 더 이상 주행은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그의 경주차를 회수하기 위해 ‘전 구간 황기(Full Course Yellow)’가 발령되자 어택 모드 운용 전략이 크게 갈렸다. 롤랜드는 활성화 중이던 어택 모드 시간을 다 써버렸고, 반대로 캐시디는 남은 에너지와 어택 모드를 겹치는 방식을 선택해 30랩에서 리더로 부상했다.
후반에는 모타라가 남은 어택 모드를 활용해 압박했으나 캐시디는 에너지 잔량을 유지하며 차이를 조절했다. 제이크 데니스(안드레티)가 남은 에너지를 강점으로 상위권 진입을 시도했지만 돌파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12그리드에서 출발한 캐시디가 데뷔 2경기 만에 우승했고, 모타라와 롤랜드가 각각 2,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한편 멕시코시티 E-프리 결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캐시디(시트로엥)가 40포인트를 획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데니스(36점)와 롤랜드(34점)가 따랐다. 팀 부문은 시트로엥 레이싱이 44포인트로 안드레티(36점)를 앞섰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