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6시즌을 보낸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이 향후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로 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꼽았다.
추 보좌역은 지난 8일 'MLB 코리아'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자신의 미국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 보좌역이 생각하는 MLB와 KBO리그의 차이, 빅리거를 꿈꾸는 선수들에 대한 조언 등을 전하기도 했다.
추 보좌역은 부산수영초-부산중-부산고 졸업 이후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추 보좌역은 2009~2010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으며, 2018년에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통산 1652경기 6087타수 1671안타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 출루율 0.377, 장타율 0.477의 성적을 남겼다.
2021시즌을 앞두고 SSG 유니폼을 입은 추 보좌역은 2024년까지 KBO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통산 439경기 1505타수 396안타 타율 0.263, 54홈런, 205타점, 266득점, 51도루, 출루율 0.388, 장타율 0.424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인 선수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추 보좌역은 1표를 확보했다. 추 보좌역에게 1표를 행사한 미국 매체 '댈러스스포츠'의 제프 윌슨 기자는 "추신수는 통산 성적이나 주요 수상 경력 면에서는 전통적인 명예의 전당 기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출루율 중심의 현대 야구에서 꾸준함을 보여준 선수이자 아시아 출신 야수로서 메이저리그의 지형을 넓힌 상징적 존재"라고 설명했다.
추 보좌역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MLB 진출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선수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생각했는데, (빅리그에) 갔다"며 "김도영 선수를 좀 생각했는데, 지난해 같은 경우 너무 많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630로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KBO 정규시즌 MVP,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등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경험하면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8월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2025시즌을 마감했다. 김도영의 2025시즌 성적은 30경기 110타수 34안타 타율 0.309, 7홈런, 27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82다.
김도영은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기술 훈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며 KIA 선수로는 유일하게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대표팀 사이판 1차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사이판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하는 중이다.
추 보좌역은 "어린 나이에 햄스트링 부상을 3번 이상 당한다는 건 앞으로 어떻게 더 나아지고 몸 관리를 잘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미국 스카우트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김도영 선수가 그럴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 부상을 많이 당해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추 보좌역이 언급한 또 한 명의 선수는 바로 문동주다. 문동주는 2022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24경기 121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문동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2026 WBC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추 보좌역은 "변화구의 완성도만 좀 더 높인다면 문동주도 사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예전에는 공만 빨랐는데, 지금은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이 많이 좋아졌다"며 "문동주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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