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철도·도로망 구축 추진…반도체클러스터 혈관 역할 기대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세계 반도체산업의 중심으로 도약 중인 경기 용인시의 철도와 도로 등 교통망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철도망과 도로망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추가로 계획 중인 도로망이 확충될 경우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 거미줄 형태 철도망 구축 추진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경전철 광교 연장(기흥역~흥덕역~광교중앙역, 길이 6.8㎞, 추정 사업비 7천47억원)과 동백신봉선(동백역~GTX 구성역~성복역~신봉역, 길이 14.7㎞, 추정 사업비 1조7천820억원)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 사업은 최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되면서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함께 국가철도망 사업으로 ▲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잠실종합운동장~성남~용인 수지~수원~화성, 길이 50.7㎞, 사업비 5조2천750억원) ▲ 경기남부동서횡단선(동탄역~이동~원삼SK~이천 부발, 길이 40.6㎞, 사업비 1조1천701억원) ▲ 경강선 연장(경기광주역~에버랜드~이동~남사, 길이 37.9㎞, 사업비 2조3천154억원)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민자 철도망으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잠실~광주~용인 이동국가산단~안성~진천~청주공항, 길이 135㎞, 사업비 9조원)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평택부발선(평택~안성~용인~마장~이천 부발)의 원삼SK일반산업단지 경유와 분당선의 기흥역~동탄2~오산대역(길이 16.9㎞)의 조속한 추진도 정부에 건의한 상태이다.
이밖에 용인 관내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덕원~수원~흥덕~영통~서천~동탄, 길이 39㎞)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시는 동천~죽전~마북~언남을 연결하는 지역 도시철도망 구축도 구상 중이다.
◇ 반도체 회로도 빼닮은 도로망 만든다
용인에서는 반도체 산단 조성에 발맞춘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 도로망 확충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속도로를 보면 ▲ 경부지하고속도로(양재IC~기흥IC, 길이 26.1㎞) ▲ 영동지하고속도로(신갈~북수원~과천, 길이 지하 구간 21.1㎞ 포함 총 30㎞) ▲ 민자 반도체고속도로(화성~용인~안성, 길이 45.3㎞) ▲ 민자 제2영동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광주, 길이 32㎞)가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했거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 용인~충주 고속도로(모현JCT~서충주JCT) ▲ 용인~성남 고속도로(동백~판교) ▲ 오산~용인 고속도로(오산 양산동~용인 성복동) ▲ 제2용인~서울 고속도로(수지~성남) 등도 민자사업으로 적격성 조사 중이거나 사업 제안을 받은 상태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고림~광주 태재고개, 길이 17.3㎞), 대촌~백암 고속화도로(대촌~백암 가좌리, 길이 15.2㎞)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 상행 진입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등도 진행되고 있으며, 앞서 지난달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가 개통됐다.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외에 국도와 국지도, 지방도의 신설 및 확장 사업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도의 경우 ▲ 45호선(대촌교차로~장서교차로) 확장 ▲ 17호선(양지IC사거리~평창사거리) 확장 ▲ 42호선 남동~양지 구간 대체 우회도로 신설 등이 추진 중이다.
국가지원지방도는▲ 57호선 원삼~마평 구간 확장 ▲ 82호선 화성 장지~남사 구간 신설 ▲ 82호선 송전~묘봉 구간 확장 ▲ 84호선 동탄 중리~천리 구간 및 이동~원삼 구간 신설 ▲ 98호선 정수리 구간 개량 및 고림~도척 구간 확장 등이 정부에 건의됐거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지방도 321호선 전 구간(24㎞)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용인에서는 현재 이동읍·남사읍 일대에 삼성전자가 입주할 777만㎡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원삼면 일대에 SK하이닉스가 들어설 415만6천여㎡ 규모의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등이 조성 중이다.
투자 금액만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600조원,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360조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에 20조원 등 1천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에서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시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와 각종 물류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도로, 철도 등 교통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가 계획한 경강선 연장 또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신설, 국도 45호선 확장,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설치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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