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10일 오후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의 주불이 진화되면서 산림 당국은 밤사이 잔불 정리를 이어갔다.
당국은 야간에 인력 913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한 데 이어, 11일 오전 7시 40분께부터 헬기 10여대를 순차로 투입해 산불 완전 진화에 나서고 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헬기 10여대는 추가로 비상 대기하고 있다.
산불 진화 차량 등 장비 147대와 인력 420여명도 함께 투입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일출과 함께 잔불 정리 중인 산불영향 구역 상황을 먼저 헬기로 살펴본 뒤, 대기 중인 헬기와 교대 인력을 투입해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며 "밤사이 불이 확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산불 현장인 팔성1리에서는 약 230m의 잔불 화선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산림 당국은 재발화나 확산이 아닌 주불 진화 후 남은 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의성에서는 전날 오후 3시 15분께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해발 150m 야산 정상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강풍에 어려움을 겪었다.
확산하던 산불은 현장에 눈이 내리면서 큰 불길이 잡혔고, 주불 역시 산불 발생 약 3시간 15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진화됐다.
의성군 일부 주민은 일시 대피했다가 주불이 진화된 뒤 귀가했다.
산불영향 구역은 93㏊로, 산림 당국은 산불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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