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8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U-23 대표팀은 10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래바논에 4-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우즈베키스탄(1승)과 이란(1무)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레바논은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8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민성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이란과 1차전 대비 5명을 교체했다. 무릎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강상윤(전북 현대) 대신 김태원(카탈레 도마야)과 정승배(수원FC)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좌우 날개엔 정지훈(광주)과 강성진(수원 삼성)이 배치됐다. 중원은 이찬욱(김천 상무)과 김한서(용인FC)가 출전했다. 포백은 배현서(경남FC)-신민하(강원FC)-이현용(수원FC)-이건희(수원 삼성)로 꾸렸다. 골키퍼는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이 맡았다.
이민성호는 전반 13분 레오나르도 파라 샤힌, 후반 3분 알리 엘 파들에게 실점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그러나 전반 20분 이현용, 후반 11분 정재상(대구FC), 후반 26분 강성진, 후반 31분 김태원의 릴레이 득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하프타임 들어온 정재상을 비롯해 후반 11분 김동진(포항)과 김도현(강원), 후반 45분 장석환(수원 삼성)을 투입하며 승리를 굳혔다. 선수들은 강상윤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하는 등 끈끈함도 보여줬다.
다만 이민성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짚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승리를 축하한다고 해주고 싶다"면서도 "팀이 발전하려면 2실점은 뼈아프다. 막판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상당히 잘못됐다고 본다. 이 부분을 고쳐서 준비해야 한다. 최종전 승리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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