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한국인 충격 지적! "서승재 왼쪽 100% 아니다"…기적 같은 역전승, 그러나 경고도 확실했다→"세계챔피언, 폭풍을 잘 견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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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한국인 충격 지적! "서승재 왼쪽 100% 아니다"…기적 같은 역전승, 그러나 경고도 확실했다→"세계챔피언, 폭풍을 잘 견뎠어"

엑스포츠뉴스 2026-01-10 23:13:33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세계챔피언이 폭풍을 잘 견뎠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이상 삼성생명)가 악전고투 끝에 결승 무대에 오른 가운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영어 중계진은 "이 복식 선수들 너무 잘하지 않나"라며 극찬하면서도 "서승재의 왼쪽이 100%가 아닌 게 보인다"며 한국 조의 약점도 지적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6위 벤 레인-션 벤디(잉글랜드)를 맞아 게임스코어 2-1(8-21 21-11 21-18)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예상 외로 어려운 승부였다. 랭킹만 보면 서승재-김원호 조가 낙승할 것으로 보였으나 레인-벤디 조는 1게임을 쉽게 따내는 등 세계 1위를 쉼 없이 괴롭혔다.

그래도 지난해 11개 대회에서 우승한 서승재-김원호 조의 저력과 뒷심이 마지막 순간에 빛을 발했다.

2025년 최고의 해를 보낸 김원호-서승재 조는 2026년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말레이시아 오픈은 둘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준 대회다. 6년 만에 재결성한 둘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까지 해낸 무대가 바로 말레이시아 오픈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예상밖 고비를 넘기고 결승까지 내달리며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 상대는 홈 코트인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 우이 윅 조(세계랭킹 2위)다.



세계 1~2위 답게 두 조는 지난해 두 번 붙어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지난해 1월 인도 오픈 준결승에선 서승재-김원호 조가 2-0으로 이겼으나 6월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선 한국 조가 1-2로 졌다.

홈 관중의 엄청난 열기가 서승재-김원호 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게 됐다.

그런 면에서 준결승은 서승재-김원호 조에게 과제를 안겨준 한 판이기도 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1게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친 레인-벤디 조에 연달아 3실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결국 3-10까지 점수 차가 커진 끝애 8-21로 참패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2게임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우면서 레인-벤디 조의 공세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상대에게 운이 따른 탓에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지만, 점점 점수를 뽑아낸 김원호-서승재 조는 10-5까지 만들었다. 레인-벤디 조는 도전적인 플레이로 서승재-김원호 조를 추격했으나 레인-벤디의 공격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방어력이 늘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계속 리드한 끝에 2게임을 21-11로 낙승했다.

3게임은 다시 서승재-김원호 조에게 어려운 분위기로 흘러갔다. 1게임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강하게 나온 레인-벤디 조가 6-2까지 리드했다.

대반전은 경기 막판 일어났다. 9-9, 15-15 등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막판 상대의 실수가 나오면서 18-16으로 서승재-김원호 조가 달아난 것이다.



혈투 끝에 서승재-김원호 조가 웃었다.

이날 경기에선 서승재가 자신이 쓰는 왼쪽 손목에 테이핑을 두껍게 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BWF 영어중계진은 이날 경기 직후 서승재-김원호 조의 저력에 감탄하면서도 결승에선 서승재의 왼팔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왼손잡이인 서승재는 이날 왼쪽 어깨와 팔꿈치 사이에 테이핑을 단단히 하고 나왔다.

경기 직후 외신과의 인터뷰 중에도 왼팔을 계속 돌리는 등 상대를 점검하는 모습이었다.



<BWF 영어 중계 주요 코멘트>


(1게임)

서승재-김원호 3-6 레인-벤디 어제 경기에서 서승재의 상태가 조금 걱정됐었다. 특히 왼팔을 두껍게 테이핑하고 나왔기 때문에, 공격 상황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도 계속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띄워주는 볼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할거다.

4-11 영국 선수들의 7점 차 인터벌 맞이. 세계 챔피언을 향해 단 6분 만에 반환 지점에 도입했다.

4-13 한국 두 선수 모두 네트에 아주 가깝게 서 있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바로 그 지점에서 벤 레인이 정말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준다. 적절한 타이밍에 앞으로 파고들고, 그 순간 작은 각도를 노리는 플레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4-14 한국 선수들이 어려워하고 있다. 벤 레인이 꽤 좋은 위치를 잡고 있었다. 한국 선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6-18 다음 게임을 위해 체력을 아끼는 듯한 한국이다. 

7-19 영국이 게임을 가져오기까지 2점 남았다.

8-21 영국이 1게임 챙겼다.

  

(2게임)

한국 팀이 이번 1게임처럼 크게 밀린 적은 거의 없었을 거다. 이번 1게임처럼 큰 점수 차로 패한 적은 거의 없었을 거다.

4-2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느껴진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한국 선수들이 랠리에 다시 들어오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1게임 초반에는 랠리에 거의 끼지도 못했으니까.

7-5 환상적이다. 김원호가 랠리의 흐름을 끊는다.

10-5 서승재의 훌륭한 네트 플레이. 벤디가 가끔 실수를 하더라도 계속해서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으니까.

16-10 김원호의 대단한 서브. 참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그가 리바운드 동작으로 가파르게 내려찍는 공격 샷을 때릴 수 있으면 정말 위험하다. 한 박자에 처리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

19-11 한국이 2게임 가져오기까지 2포인트.

21-11 1-1. 2게임이 끝나기까지 33분. 마지막 3게임이 2분 뒤 치뤄진다.



(3게임)

2-6 서승재의 부정확한 플레이. 불안한 흐름이다.

3-6 한국 선수들이 1게임과 비교해 무엇을 다르게 하려는 건지 잘 보이지 않는다. 여전히 레인과 벤디가 앞으로 밀고 들어가는 데서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5-7 벤디의 왼손 쪽으로 향하는 샷이 먹히고 있다. 한국이 왼쪽 뒤 코너 쪽으로 셔틀을 보내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영국 선수들이 계속 공을 띄우도록 강요당한다면 이 경기 압박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

8-9 운이 따르는 한국. 서승재가 살짝 낚시성 플레이를 했죠. 레인이 타이트한 네트 샷을 시도할 거라고 기대했고, 실제로 그러기 위해 앞으로 왔지만, 공이 네트를 맞고 절묘하게 떨어졌다.



(인터벌) 지금까지 잉글랜드의 경기 계획이 후반에 가서 조금 흔들렸다. 이제 한국이 치고 나갈 거라고 예상되는 구간이다. 

14-14 서승재의 힘이 응축된 스매시. 공이 높으면 한국 선수들에게는 선택지가 너무 많다.

16-15 이 복식 선수들, 너무 잘하지 않나. 월드 챔피언이 리드를 다시 가져온다. 게임에서 첫 리드를 챙기는 한국 선수들.

17-16 서승재의 왼쪽이 100퍼센트가 아닌 게 보인다.

20-17 너무 멀었다. 영국이 뒤로 보내려했던 아이디어는 물거품이 된다.

21-18 월드 챔피언이 폭풍을 잘 견뎠다. 준결승에서 2-1 힘겨운 승리를 챙긴다. 끝까지 시험받았다. 한국이 세계랭킹 1위인 데는 이유가 있지만, 오늘 벤 레인과 숀 벤디의 플레이는 제가 본 것 중 최고였다. 한국을 상대로 끝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새로운 도전자들이 등장한 느낌이다.  유럽 선수들이 최강자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세계 최강자가 58분간의 혈투 끝에 결승에 진출한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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