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으로 촉발된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며 사망자가 6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의 인터넷 차단이 36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감시단체 넷블록스는 10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에서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이 36시간째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란 국민들은 가족, 친구의 안부를 확인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넷블록스가 글과 함께 게재한 그래프를 보면 이란의 인터넷망은 지난 8일 오후 무렵 차단된 이후 현재까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앞서 AP통신은 이란 정부의 인터넷 차단을 언급하며 시위대를 향한 강도 높은 진압이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통신망 차단이 이뤄진 이후에 일반적으로 진압의 수위가 강력해졌다는 것이다.
아랍권 주요 언론 알자지라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을 둔 인권운동가뉴스통신(HRANA)은 지난달 28일 시위가 시작된 이후 시위대와 군경을 합쳐 최소 62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사망한 시위대는 48명으로 전해졌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자 테러 행위에 맞서야 한다며 단결을 촉구했다. 국영 매체도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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