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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내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17세의 나이에 나섰던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다. 직전 베이징 대회에서는 무려 5위를 기록하며 남자 피겨 역사를 새롭게 썼다.
마냥 어리게 보였던 차준환은 이제 대표팀 맏형으로 올림픽에 처음 나서는 김현겸, 이해인(이상 고려대), 신지아(세화여고)를 이끈다. 아이스 댄스 임해나-권예(경기 일반) 조 역시 첫 올림픽 무대다.
차준환은 지난 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취재진과 만나 “세 번째 올림픽이다 보니 많이 실감 나는 것 같다”며 “이젠 다 저보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해서 또 색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록 동생들이지만 연습할 때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며 “올림픽 이후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이라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다른 선수들이 올림픽은 처음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경험을 지녔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 선수들이 올림픽만 처음이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기도 했고, 올림픽보다 더 관중이 많고 떨리는 무대를 많이 경험했다”며 “스스로 알아서 잘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그는 한 가지 조언만 했다. 차준환은 “정말 굳이 해주고 싶은 말을 꼽자면 올림픽인 만큼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즐겼으면 한다”며 “(올림픽이) 뭐 별거 있나요? 즐기고 오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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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었다. 그는 “사실 전 올림픽 무대를 즐기지 못했다”며 “평창 대회 때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베이징 대회는 좀 즐기면서 했다”고 웃었다.
차준환의 존재는 선수들에게도 든든하다. 이해인은 “대표팀에 들어오기 전부터 우러러보던 선수였는데 대표팀에 들어왔을 때도 마음가짐 등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떠올렸다. 신지아는 “처음엔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는데 함께 연습하면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줘서 힘을 얻었다”며 “세 차례나 올림픽에 나가는 게 대단하고 본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현겸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1시간을 해도 모자라다”며 “간단하게 말하자면 좋은 선배이자 좋은 선수, 좋은 사람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아이스 댄스 부문에 나서는 임해나-권예 조를 향한 관심도 당부했다. 그는 “임해나-권예 조는 캐나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이 선수들도 올림픽 첫 출전이고 함께 단체전에도 나설 예정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맏형다운 면모를 뽐냈다.
끝으로 차준환은 “국민들께서 많이 관심 가지고 응원해 주시는 게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긍정적인 힘이 된다”며 “종목 특성상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그런 부분에서 더 도움이 된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기에 계속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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