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풀세트 접전 3-2 승리…한전은 패배에도 3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상위권 경쟁으로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으며 1~3라운드 연패를 설욕했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35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2(27-25 19-25 18-25 25-23 15-12)로 물리쳤다.
이로써 최하위 삼성화재는 올 시즌 3전 전패를 안겼던 한국전력 상대 첫 승리를 낚으며 시즌 5승16패(승점 14)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중이던 한국전력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시즌 12승9패(승점 34)가 됐다.
하지만 승점 1을 챙겨 동률을 이룬 KB손해보험에 승수(한국전력 12승, KB손해보험 11승)에 앞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화재가 첫 세트 듀스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을 잡았다.
23-24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듀스에 접어든 삼성화재는 25-25에서 장신 세터 알시딥 싱 도산(등록명 도산지)의 연타 득점에 이어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공격수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이 1세트에 1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8개의 범실을 저질러 세트를 잃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이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하승우가 상대 팀 김우진의 공격을 가로막아 10-7을 만든 한국전력은 베논과 서재덕, 무사웰칸(등록명 무사웰)이 차례로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세트를 가져왔다.
세트 점수 1-1로 균형을 맞춘 한국전력이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3세트 16-15 박빙 리드에서 신영석의 속공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는 화끈한 공격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패배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4세트에만 7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한 아히의 원맨쇼를 앞세워 25-23으로 이겨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5세트, 삼성화재가 강한 응집력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10-9에서 아히의 퀵오픈과 양수현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린 삼성화재는 13-11에선 아히의 서브가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한 발 더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14-12에서 상대 팀 주포 베논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양 팀 최다인 37점을 사냥하고 대체 아시아쿼터 무사웰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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