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독일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TSG 호펜하임이 2025-2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시즌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만년 중하위권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브레멘과 지난 시즌 강등권 경쟁의 아픔을 딛고 환골탈태하여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리는 호펜하임이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무딘 창과 단단한 방패의 대결로 요약된다.
브레멘은 올 시즌도 그저 그런 행보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지만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단 6점에 불과해 언제든 위험 지역으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 빈곤이다. 15경기에서 단 18골에 그치며 심각한 결정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는 점은 팀 분위기가 얼마나 가라앉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설상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소식이 없어 답답함만 가중되고 있다.
반면, 호펜하임의 변신은 놀랍다. 지난 시즌 강등권 언저리를 맴돌던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강력해졌다. 최근 리그 9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패한 것을 제외하면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현재 4위 RB 라이프치히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단 8실점만을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짠물 수비가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원정 성적 또한 리그 2위를 기록할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브레멘 원정에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경기의 관건은 호펜하임의 견고한 수비벽을 브레멘의 빈약한 공격진이 뚫을 수 있느냐다. 호펜하임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역습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브레멘은 최근 3번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호펜하임의 틈을 파고들어야 하지만 확실한 골잡이가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결국 중원 싸움보다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기세에서 호펜하임이 확실히 앞선다. 브레멘은 득점 루트를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으며, 무승 사슬을 끊어낼 만한 카드가 부족해 보인다. 반면 호펜하임은 수비가 안정되어 있고 원정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호펜하임이 최근 원정 3경기 무승(2무 1패)의 흐름을 끊고 무기력한 브레멘을 상대로 0-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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