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민이 신곡 ‘0108’과 함께 팬들의 심장과 옷장을 동시에 저격하는 감성 비주얼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질감의 온도, 가을의 결을 입다’ 신지민, 퍼 가디건으로 완성한 어반 소프트룩에서 ‘질감 장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던 그녀는, 이번에도 실크와 니트라는 극과 극의 소재를 믹스매치하며 패션 센스를 뽐냈다. 상실의 아픔을 노래하면서도 스타일만큼은 완벽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내 가디건에 꽃이 피었네”, 입체감 넘치는 크로셰 미학
단순한 니트는 거부한다. 신지민이 선택한 가디건은 큼직한 꽃 모티프가 입체적으로 피어난 핸드메이드 스타일로, 보는 것만으로도 포근한 촉감이 전해진다. 마치 기억 속 조각들을 하나하나 뜨개질해 붙인 듯한 이 아이템은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슬립 스타일링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하며 ‘집밖 패션’으로의 완성도를 높였다.
상실감도 녹여줄 핑크빛 새틴의 유혹
가디건 속 살짝 드러난 핑크 새틴 슬립은 이번 룩의 반전 포인트다. 거친 니트 질감 속에서 매끄럽게 빛나는 실크 소재는 연약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의 감정을 대변하는 듯하다. 가슴 라인의 화이트 레이스 디테일은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벌키 가디건 룩에 섬세한 한 끗을 더하며, “오늘의 시간을 아끼자”는 그녀의 메시지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은 룩을 완성했다.
보라색 눈물 대신 보라색 글리터, 신비로운 '요정' 무드
상실의 슬픔을 뻔한 눈물 대신 몽환적인 퍼플 글리터로 승화시킨 메이크업이 압권이다. 눈가를 촉촉하게 밝힌 메이크업과 목을 길게 감싸 내려오는 꽃 장식 초커는 마치 현실 세계를 벗어난 요정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짧은 뱅 헤어가 더해져 신지민만의 전매특허인 ‘키치하면서도 아련한’ 비주얼이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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