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20조 ‘역대급 실적’ 뒤엔 갤럭시 S26 가격 인상 압박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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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20조 ‘역대급 실적’ 뒤엔 갤럭시 S26 가격 인상 압박 가중

한스경제 2026-01-10 13:2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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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역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으나 역설적으로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는 전례 없는 원가 압박에 직면했다. 그룹의 호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가격의 고공행진이 도리어 완제품의 제조 비용을 끌어올리며 다음 달 공개될 '갤럭시 S26'의 출고가 인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나 수직 상승했으나 스마트폰 사업을 전담하는 MX·네트워크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 8000억 원 수준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DX부문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우려 요인이며 이는 제품 가격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며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 사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현재의 메모리 칩 부족 사태를 '전례 없는 일'이라 규정하며 부품 수급의 어려움이 전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주력 모델의 가격 동결 기조를 고수해 왔으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폭증으로 인해 저가형 D램 생산이 뒤로 밀리면서 더 이상 원가 상승분을 감내하기 힘든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10~15% 수준에서 최근 20%를 상회할 정도로 치솟았으며 올해 제조 원가는 전년 대비 최소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모바일 D램(LPDDR) 가격이 지난해 초 대비 70% 이상 뛰고 낸드플래시는 100% 가까이 폭등하면서 애플과 샤오미, 비보 등 글로벌 제조사들 역시 잇따라 제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2.1% 감소할 것이라 내다보며 시장 지배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애플만이 수익성과 점유율 사이에서 간신히 버틸 수 있는 조정 여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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