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손난로로 사용한 핫팩을 바로 버리지 말고 창문 주변에 두면 습기 제거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생활 정보가 화제다.
다 쓴 핫팩을 창틀에 올려놓는 모습 / AI 생성 이미지
시판되는 분말 타입 핫팩에는 철가루와 활성탄, 질석(혹은 흡수성 겔), 소금, 물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있다. 발열 반응이 종료된 뒤에도 활성탄은 냄새와 가스를 빨아들이는 성질을 유지하며, 질석이나 겔, 철가루 등은 주변 수분을 빨아들이는 특성이 계속 작동한다. 이런 성질 덕분에 사용이 끝난 핫팩을 습기와 냄새 제거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핫팩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한 AI 이미지
실제로 다 쓴 핫팩을 냉장고나 옷장, 서랍장, 신발 안쪽에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용 후기가 적지 않다. 일정 기간 동안 제습 효과가 이어진다는 경험담도 많다.
다만 핫팩 한두 개로 방 전체의 습도를 조절하거나 심각한 결로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작은 밀폐 공간이나 반밀폐 공간에서 보조적인 제습 수단 정도로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만화] 다 쓴 핫팩을 습기제거제로 재활용하는 꿀팁을 소개한 AI 생성 웹툰
창문 주변에서 습기 제거 효과를 얻으려면 몇 가지 방법을 따르면 좋다.
결로가 자주 발생하는 창틀이나 창문 아래쪽에 여러 개를 펼쳐 놓는다. 핫팩을 3~5cm 간격으로 겹치지 않게 배열하면 접촉 면적이 넓어져 습기 흡수 효율이 높아진다.
물기를 머금은 느낌이 들거나 축축하게 젖으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비나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키친타월이나 받침 트레이 위에 올려두는 것이 안전하다.
다 쓴 핫팩을 창틀에 배치해 습기 제거제로 활용하는 모습 / AI 생성 이미지
가장 효과적인 위치는 창틀 모서리와 하단, 2중창 사이다. 결로가 먼저 맺히는 모서리 부분에 1~2개씩 배치하면 습기를 우선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물방울이 고이는 창틀 바닥에 두면 하루 정도 지났을 때 물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중창 구조라면 유리와 유리 틈 사이에 끼워 넣어 공기층의 습기를 직접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결로가 심한 창문에는 3개 이상을 사용하고, 1~2일 후 축축해지면 바꿔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10~20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습기 배출에 더 효과적이다.
겉면 부직포가 찢어지면 내용물이 흘러나와 먼지나 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파손된 제품은 제습용으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재사용 후 폐기할 때는 지자체 생활폐기물 안내에 따라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되, 내용물이 흩어지지 않도록 밀봉해서 버리는 것이 권장된다.
또 제습용으로 사용 시 실내 쪽에만 배치해 창 밖의 비나 물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결로나 곰팡이 방지를 위해서는 환기와 난방, 단열 보강(뽁뽁이 시트 등)을 기본으로 하고, 사용 완료된 핫팩은 저렴한 보조 제습제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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