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미국 반도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인텔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힘입어 기록적인 주가 폭등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실적 개선을 넘어, 첨단 반도체 제조 패권을 미국 본토로 회수하려는 ‘트럼프 노믹스’의 상징적 승리로 해석된다.
9일(현지 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인텔 주가는 전날보다 10.8% 급등한 45.55달러(약 6만2600원)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 폭이다.
인텔의 이번 주가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직후 직접 “매우 성공적인 회동”이었다고 치켜세우며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텔이 미국 내에서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까지 마친 최초의 2나노미터(㎚) 이하 중앙처리장치(CPU)를 출시"했다고 알리며, "미국 정부가 인텔의 주주인 점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텔이 지난 1년간 84%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23% 이상 급등한 것은 미 정부의 ‘반도체 자국주의’ 전략이 실질적인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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