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운4구역 고층, 종묘 경관 훼손 없어” 실증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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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4구역 고층, 종묘 경관 훼손 없어” 실증 사진 공개

투데이코리아 2026-01-10 11:3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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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종로구 세운4구역 재정비 사업으로 들어설 고층 건물과 비슷한 높이의 애드벌룬을 띄워 종묘에서 촬영한 실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가 종로구 세운4구역 재정비 사업으로 들어설 고층 건물과 비슷한 높이의 애드벌룬을 띄워 종묘에서 촬영한 실증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서울시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서울시가 종로구 세운4구역 재정비 사업으로 들어설 고층 건물과 비슷한 높이의 애드벌룬을 띄워 종묘에서 촬영한 실증 사진을 공개하며 “경관 훼손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운지구 주민들은 시뮬레이션 검증 촬영을 불허한 국가유산청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지난 8일 “지난해 12월 세운4구역 건축계획안과 동일한 높이의 애드벌룬을 설치해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며 “확인 결과 기존에 공개한 시뮬레이션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종로변과 청계천변에 각각 4개의 애드벌룬을 띄워 실제 건물이 들어설 위치와 유사한 높이로 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애드벌룬 높이는 종로변 99m·94m, 청계천변 141m·142m로, 상단 풍선을 제외한 끈 길이를 건물 높이에 맞췄다.

공개된 사진은 종묘 정전 상월대 중간 지점에서 촬영된 것으로, 지난해 11월 시가 시의회에 제출했던 조감도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상월대에서 바라본 예상도를 공개하는 등 검증을 시도해왔으나, 국가유산청이 촬영을 불허하면서 예정됐던 현장 설명회는 무산됐다.

다만,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당초 10명 출입을 신청했으나 이후 5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변경됐다”며 “종묘 보존과 관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불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운지구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했다.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와 생생협의회 등은 지난 8일 종묘 맞은편 다시세운광장에서 “왜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제안한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부하느냐”며 “실증 자체를 불허하는 것은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정인숙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 상근위원은 “세운4구역은 200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문화재 규제로 20년 넘게 착공조차 못했다”며 “정쟁으로 몰아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세계유산 영향평가 대상이 아닌 세운4구역에 대한 규제 중단, 종묘 상월대 촬영 허가, 서울시·국가유산청 공동 검증을 통한 조속한 해결 등을 요구했다.

김종길 주민대표회의 위원장도 “정치 논리로 사업이 좌우되고 있다”며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성도 무너진 상황에서 주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대표회의는 재개발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이유로 국가유산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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