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시대 이후 감독 경질에 사용한 금액이 공개됐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아모림 경질 이후 맨유가 감독 경질에 쓴 돈은 얼마인가”라며 알렉스 퍼거슨 체제 이후 맨유가 감독 경질에 들인 비용을 공개했다.
맨유는 지난 2012-13시즌 퍼거슨이 은퇴한 뒤 제대로 된 사령탑을 찾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 에릭 텐 하흐 등 여러 감독이 기대를 모으며 맨유에 부임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퍼거슨 시대 이후 아직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 맨유다.
그동안 맨유는 감독 경질에 엄청난 비용을 썼다. ‘디 애슬레틱’은 “1980년대 후반부터 약 27년 동안 맨유는 감독 교체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퍼거슨의 엄청난 재임 기간 덕분이었다. 그러나 그가 은퇴한 뒤 많은 게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잦은 변화에는 대가가 따른다. 퍼거슨의 후임 데이비드 모예스가 원치 않은 코치진을 정리하는 데 240만 파운드(약 56억 원)가 들었다. 6년 계약을 맺은 모예스는 10개월 만에 경질됐다. 그와 코치진에 맨유는 490만 파운드(약 95억 원)를 지출했다”라고 더했다.
맨유의 감독 잔혹사는 이어졌다. 매체는 “루이스 반 할은 2년을 버텼지만 경질됐고, 840만 파운드(약 164억 원)가 들었다. 그다음은 무리뉴였다. 2018년 2월 무리뉴 경질은 그와 측근들에게 1,960만 파운드(약 383억 원)를 안겼다. 맨유 역사상 가장 큰 감독 위약금이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910만 파운드, 약 178억 원)와 텐 하흐(1,040만 파운드, 약 203억 원) 역시 푼돈만 받고 떠난 건 아니었다. 특히 텐 하흐는 맨유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지 불과 4개월도 되지 않아 경질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랄프 랑닉은 불확실하다. 그는 솔샤르 경질 이후 부임했고, 2021-22시즌 종료 후엔 2년짜리 자문 역할이 준비돼 있었다. 그는 그 직책을 맞지 않았지만, 2022년 5월 퇴장은 맨유 장부에 추가로 1,470만 파운드(약 287억 원)의 보상 비용이 기록됐다. 당시 맨유에 따르면 그 금액은 랑닉과 그의 팀에게만 지급된 건 아니었다. 따라서 얼마가 지급됐는지 알 수 없다”라고 했다.
맨유는 최근 아모림도 경질했다. 매체는 “맨유는 2027년 6월까지 유효했던 계약을 조기에 종료한 대가로 아모림과 그의 스태프에게 약 1,000만 파운드(약 195억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디 애슬레틱’은 “설령 그 금액(랑닉 경질 관련 위약금) 전체를 제외하더라도 맨유가 수년간 감독 경질에 사용한 비용은 약 6,490만 파운드(약 1,270억 원)로 추산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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