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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판사 이한영’
국내 웹소설·웹툰 가운데 ‘회귀물’은 언제나 인기다. 드라마까지 만들어져 흥행했던 사례들이 많다. ‘재벌집 막내 아들’이 대표적이다. 회귀물은 언제나 현생을 후회하는 우리의 삶을 배경으로 하는만큼 독자들에게 매력적이다. 과거 후회됐던 일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느끼는 통쾌함. 언제나 한번쯤은 상상해봄직한 일인만큼 매번 같은 장르를 보더라도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네이버웹툰 ‘판사 이한영’은 이해날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법정 드라마 웹툰이다. 2020년 11월부터 연재돼 지난해 7월 완결됐다. 회귀물이지만 법정 드라마라는 생소한 장치를 결합해 신선함을 더했다. 전개 과정은 비슷하다. 현생에서 불의한 일에 대적하다가 사망하고, 회귀해 복수하는 과정이다. 뻔하지만 이 과정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게 회귀물의 매력이다.
‘판사 이한영’은 권력층의 압박, 법조인들과 언론인간의 유착 관계, 은밀한 배후 세력 등 현실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엮어 재미를 배가 시킨다. 너무 판타지 스럽지 않은 현실감이 묻어져 나오는 스토리여서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주인공은 엘리트 판사 이한영이다. 권력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을 가졌다. 하지만 재벌가가 연루된 사건에서 상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실형을 선고한 뒤, 그는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살해당한다.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던 순간, 이한영은 과거로 회귀하며 뜻밖의 두 번째 삶을 얻게 된다. 다시 태어난 그는 자신의 죽음 뒤에 숨은 진실과 사법부 내부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기억을 무기로 삼는다. 법정에서, 그리고 법정 밖의 권력의 세계에서 이한영은 거대한 적들과 마주하게 된다.
스토리도 스토리이지만 작화도 수준급이다. 얼굴 표정와 심리 묘사가 탁월하고, 캐릭터들의 개성을 제대로 살렸다. 법정물인만큼 캐릭터들의 표정과 심리 묘사가 중요한데, 작화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판사 이한영’은 이달 드라마로 방영을 시작했다. 배우 지성, 박희순, 원진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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