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일본의 반도 안 된다" 옛 제자에게만 전수한 '야신의 비급'…이렇게 쉽게 공개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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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의 반도 안 된다" 옛 제자에게만 전수한 '야신의 비급'…이렇게 쉽게 공개해도 돼?

엑스포츠뉴스 2026-01-09 21:4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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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옛 스승 '야신' 김성근 전 감독으로부터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활용법에 관한 소중한 팁을 전수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옛 스승 '야신' 김성근 전 감독에게 소중한 팁을 전수했다.

NC는 지난 5일 구단 신년회를 진행한 뒤 창원NC파크에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바로 이호준 감독의 현역 시절 당시 SK 와이번스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성근 전 감독이었다.

이날 김 전 감독은 NC 코칭스태프 전원을 대상으로 2시간가량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말자'라는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옛 은사를 창원에 모시기 위해 2025시즌 일정이 끝난 직후 적지 않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특히 젊은 코치들 위주로 꾸려진 2군 코치진들에게 어떤 자세로 선수를 지도해야 할지 가르침을 간청했다고 한다. 김 전 감독도 애제자의 끈질긴 부탁에 못 이겨 밥 한 끼만 얻어먹는 조건으로 먼 길을 달려왔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옛 스승 '야신' 김성근 전 감독으로부터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활용법에 관한 소중한 팁을 전수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재일교포 출신에 일본에서 야구를 시작한 김 전 감독은 일본 야구에 대한 조예가 남다르다. 마침 NC는 2026시즌 구단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인 투수 토다 나츠키(도다 나쓰키)를 영입했다. 일본인 선수를 처음으로 지도하는 이호준 감독은 김 전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

신년회 직후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김성근 감독님이 제게 팁을 하나 주셨다. 일본에서 온 선수는 한국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을 시키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유는 바로 훈련량의 차이였다. 한국의 훈련량이 일본의 절반 수준이며, 따라서 일본인 선수가 한국 시스템에서 훈련하면 기량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이 감독은 "실제로 제가 일본에서 봤다. 투수들이 훈련하는 걸 보면 한국 야구 일정은 일본의 반도 안 된다. 그래서 토다는 본인이 원래 하던 대로 하게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하시더라"며 "그건 저희가 몰랐던 부분이다. 선수로서는 한국 스케줄을 따라가면 '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다. 아마 그런 부분에서 (김성근)감독님이 이야기해 주신 듯"이라 덧붙였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옛 스승 '야신' 김성근 전 감독으로부터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활용법에 관한 소중한 팁을 전수했다. NC 다이노스

올해 NC의 아시아쿼터 한 자리를 맡을 토다는 신장 170cm, 체중 75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우투수로, 최고 150km/h(평균 145km/h) 속구와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던진다.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이 장점이다.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3시즌 19경기(27⅔)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5.53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2025년엔 NPB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35경기(7선발)에 나서 81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4패 평균자책점 2.42, 73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

김성근 전 감독은 토다를 "선발보다는 중간 롱릴리프로 쓰는 게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상대 타선이 한 바퀴 돌고 난 뒤 구속이나 구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고, 일본에서도 주로 그런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호준 감독은 토종 선발진이 비교적 약한 팀 사정을 고려해 토다를 먼저 선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오는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선수 두 명과 토다를 비롯해 총 9명의 투수가 2026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 예고했다.

2026시즌 처음으로 시행되는 아시아쿼터제에서 10개 구단 중 아홉 구단이 투수를 영입했고, 그중 7명이 일본 출신이다. 일본 투수를 활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꿀팁'을 수확한 NC가 차별화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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