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로이 킨이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에디 하우를 지명한 가운데, 네빌은 베테랑 감독의 선임을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번리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맨유는 리그 7위에 위치했다.
이날 터치라인 밖에서는 대런 플레처가 팀을 지휘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난 5일 경질된 후, 맨유가 플레처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기 때문이다. 플레처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격 자원들의 활용을 극대화했고, 기존 3백 체제의 답답함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강등권인 번리에게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불안 요소도 남겼다.
이에 여러 감독 후보군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맨유는 현재 남은 시즌을 임시 감독으로 운영한 뒤 정식 감독을 찾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마이클 캐릭 등 맨유 레전드 출신을 임시 사령탑으로 앉히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다.
그러나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ESPN'에 따르면,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라면 에디 하우를 선택하겠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가 해온 일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로이 킨이 그의 선임을 주장한 이유는 축구 스타일과 경험 때문이다. 킨은 “하우의 팀들은 좋은 축구를 한다.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닐 수도 있고 비판도 있지만, 뉴캐슬과 본머스에서의 행보는 인상적”이라고 말했으며, “그는 700~800경기 정도를 지도했다. 아직 젊은 감독이지만 경험이 많다”고 그가 가진 풍부한 경험을 조명했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1977년생인 하우는 감독으로서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2008년부터 본머스, 번리, 뉴캐슬 등을 맡아 오며 오랜 기간 감독직을 수행했다. 특히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통해 본머스의 잔류와 뉴캐슬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끄는 등 성과도 뚜렷했다. 킨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가 분명하다.
한편 또다른 맨유 레전드 네빌은 베테랑 감독들을 거론했다. 그는 “조제 무리뉴야말로 맨유가 원하는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었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큰 클럽의 압박을 견디고, 우승 경험이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과를 낸 감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 토마스 투헬 같은 인물들이 떠오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모림 경질 후 여전히 맨유는 혼란 속에 잠겨 있다. 레전드들의 조언 속, 맨유가 과연 누구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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