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日 도가미에 3-0 승리…뫼레고르-다카르 승자와 대결
김나영은 여자 단식 16강서 일본 간판 하리모토에 0-3 완패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첫 대회에서 성사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8위인 장우진은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도하 2026 남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19위)를 게임 점수 3-1(11-7 5-11 11-6 17-15)로 물리쳤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장우진은 트룰스 뫼레고르(5위·스웨덴)-마나브 다카르(34위·인도) 승자와 준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
32강에서 세계 9위 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을 3-2로 돌려세우고 8강에 진출한 장우진이 여세를 몰아 8강행 티켓까지 따냈다.
장우진은 도가미를 맞아 첫 게임을 11-7로 이겼으나 2게임을 잃어 게임 점수 1-1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3게임 들어 과감한 드라이브 공세로 도가미의 허점을 파고들어 11-6으로 이겨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장우진은 4게임 듀스 접전에서도 공방 끝에 17-15로 가져오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여자 단식 16강 한일전 대결에선 세계 28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6위인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 미와에게 0-3(6-11 9-11 5-11)으로 완패했다.
하리모토는 이번 대회 32강에서 한국의 여자 간판 신유빈(12위·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김나영까지 꺾어 '한국 천적'으로 떠올랐다.
김나영은 신유빈에게 패배를 안긴 하리모토롤 맞아 대신 설욕을 노렸으나 경기력 차를 절감했다.
첫 게임을 6-11로 내준 김나영은 2게임 들어 거센 반격을 펼쳤으나 결국 9-11로 졌고, 3게임마저 5-11로 잃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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