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시의원이 강선우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자술서가 경찰에 제출되자 "경찰은 눈치만 보며 압수수색 한 번 못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특검은 이럴 때 필요한 것"이라며 특검 추진을 시사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김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인정한 자술서가 경찰에 제출됐다"며 "하지만 김 시의원은 버젓이 외국을 활보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그토록 아끼는 강 의원은 위장 탈당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공천 공동체'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탈당을 거부하고 있지만 누구 하나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며 "경찰은 권력자 눈치만 보며 압수수색 한 번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대표는 특검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입에 달고 사는 특검은 이럴 때 필요한 것"이라며 지금도 증거가 시시각각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시의원이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제출한 사실이 이날 밝혀졌다.
자술서에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국면 당시 강 의원 측에게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민주당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심증이 굳어지고 있다"며 "특검으로 수사해야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