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결국 사과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도중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코너 브래들리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를 본 마르티넬리가 브래들리에게 공을 던진 뒤 라인 밖으로 밀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브래들리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에서 나갔다.
마르티넬리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은 “난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에게도 한 번 그런 일이 있었다. 크게 다쳤는데 어떤 선수가 내 위에 서 있었다.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마르티넬리는 브래들리에게 공을 던지고 무릎으로 누르는 행동까지 했다. 억지로 밀어내려고 했다. 그 행동은 완전히 치욕적이다”라며 “바라건대 마르티넬리가 그 장면을 다시 보고 사과하길 바란다.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리버풀 출신 다니엘 스터리지 역시 “보기에 실망스럽다. 열정이라는 게 있고 승부욕이라는 것도 있다. 팀 동료를 돕고 싶어 하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서 존중을 지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부상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마르티넬리는 (상대가) 시간을 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선수가 쓰러져 있다는 걸 볼 수 있을 만큼의 인식은 있어야 한다. 그도 예전에 그런 상황을 겪었을 것이다. 무례하다. 무례한 정도를 넘어섰다”라고 더했다.
결국 마르티넬리가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긴박함 속에서 브래들리가 그렇게 심각하게 다쳤다는 것을 정말로 이해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브래들리가 빨리 회복하길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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