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부영그룹의 파격적인 '1억 출산장려금 제도'가 도입 3년째를 맞은 가운데 지난 2년간 실제 사내 출산율이 오르며 출산율 회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범국가적 사회문제로 자리 잡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의 노력도 함께 요구되는 가운데 부영그룹의 파격 출산장려책이 실효성을 거두자, 이와 유사한 출산 지원책이 기업들에 나비효과처럼 번져 하나의 복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부영그룹은 2024년부터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해에는 2021년~2023년 출산 직원을 포함해 총 70억 원을 지급했으며, 지난해 역시 28억 원을 지급해 누적 98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전달했다.
출산장려금 제도 도입 이후 실제 부영의 사내 출산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2023년 3년간 연평균 출생아는 23명이었으나, 2025년에 28명이 태어나며 1억 출산장려금 제도가 저출생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효과에 글로벌 농기계 기업인 TYM은 첫째, 둘째 출산 시 각각 1000만 원과 3000만 원,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 원을 지급하고, 글로벌 게임 기업 크래프톤은 출산장려금 6000만 원과 최대 4000만 원의 육아지원금을 지급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부영그룹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출산율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영그룹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출산 지원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지난 2024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나아가 직전 해인 2025년 합계출산율은 4년 만에 0.8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저출생 회복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합계출산율이 2021년 0.81명을 시작으로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다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저출생 기조 타파를 위해 정부 외에도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부영의 선제적 시도는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출산율 반등에 일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제도를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또 한 번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결단의 중심에는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 있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책 도입 첫해인 2024년 열린 그룹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마중물이 돼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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