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활동이 금지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보호기구(UNRWA)가 튀르키예로 사무소를 이전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AFP 등에 따르면 필립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방문해 "수주 내 앙카라에 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튀르키예 정부와 최종 협정을 체결했으며, 의회에서도 승인받았다"며 "몇 주 안에 개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는 1949년 UNRWA 설립 당시부터 자문위원회 일원으로 활동하며 수십 년간 서안 지구, 가자 지구,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필수 지원을 제공했다.
앞서 UNRWA는 전날 심각한 재정 위기로 직원 571명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혹해지는 비판과 공격으로 자발적 기부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UNRWA를 압박해 온 이스라엘은 지난해 기관의 자국 내 활동을 금지했다.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내에서 활동도 중단시키려 하고 있다며 "UNRWA가 가자 및 점령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향후 어떠한 역할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가자나 서안에서 운영할 수 없게 된다면 엄청난 공백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신뢰를 바탕으로 이처럼 방대하고 광범위한 공공 서비스를 인수할 파트너가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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