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음료보다 따뜻한 차를 찾게 되는 계절이면 몸 상태를 돌아보는 경우가 많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이유 없이 피곤함이 이어질 때, 몸 안에서 조용히 쌓인 염증이 원인으로 거론되곤 한다. 이럴 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차로 ‘히비스커스’가 좋다.
몸속 염증과 함께 관리되는 붉은 꽃차 습관
히비스커스차는 선명한 붉은 빛과 또렷한 신맛으로 기억되는 꽃차다. 말린 히비스커스 꽃잎을 우려내면 색이 빠르게 퍼지는데, 이 색감 때문에 과일차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는 설탕이나 향료를 넣지 않아도 산뜻한 맛이 살아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더운 날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로 오래전부터 마셔 왔다. 식사와 함께 곁들이거나 물 대신 마시는 문화도 자리 잡고 있다.
이 꽃차가 언급되는 배경은 성분 때문이다. 히비스커스에는 안토시아닌 계열 물질이 들어 있다. 붉은색과 보라색을 만드는 식물 색소로, 체내에서 산화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흐름을 완만하게 만드는 데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혈관 안에 노폐물이 쌓이는 과정과 관련해 자주 언급된다. 기름진 식단이 이어질 때 차로 곁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몸속 염증과의 연관성도 빼놓을 수 없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미세한 염증은 특별한 신호 없이 쌓인다.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피부 상태가 들쭉날쭉해지는 식이다.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이런 염증 반응을 누그러뜨리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보고들이 이어져 왔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꾸준히 섭취하는 방식이 언급되는 이유다.
히비스커스차는 뜨겁게 우려도 되고 냉침으로도 무리가 없다. 카페인이 거의 없어 늦은 시간에도 부담이 적다. 하루 한 잔을 물처럼 곁들이며 생활 속 음료로 자리 잡기 쉬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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