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일본 시간으로 오는 16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격) 후 기자회견에서 12~1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과의 회담은 16일(미국 동부시간 15일)로 예정됐다.
두 장관은 미일동맹 강화와 일본의 방위력 강화 구상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른바 '안보 3문서'의 올해 개정을 앞두고 일본의 방위력 강화 대응과 그간의 진전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개인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방위력 강화) 노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논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방미를 두고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일동맹을 한층 강화하려는 구상"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기습 공격한 이후 열리는 첫 양국 장관급 회담이기도 하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정세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군사 행동이 국제법을 위반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국제법상 원칙은 존중돼야 하지만 상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입장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 측이 지지를 요구할 경우 대응에 대해서도 "회담 전이라 답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워싱턴 방문에 앞서 13일 하와이에서 새뮤얼 퍼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같은 날 하와이에서 연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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