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방어에 26억불 썼지만… 외환곳간 줄었어도 '세계 9위'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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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방어에 26억불 썼지만… 외환곳간 줄었어도 '세계 9위'는 지켰다

위키트리 2026-01-09 15:4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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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8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와 기타통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가 단행되면서 전체 보유액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5년 12월 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80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말 기록했던 4306억 6000만 달러와 비교해 26억 달러 감소한 수치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4년 말 4156억 달러에서 11월 말 4306억 달러로 급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번 감소세의 주된 원인은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다.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가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때 당국이 시장에 달러를 매도하는 등 개입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반면 보유액을 늘릴 수 있는 요인도 존재했다. 분기 말 효과로 인해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맡기는 외화예수금이 늘어났고, 미국 달러화 이외의 기타 통화 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도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안정화를 위해 투입된 규모가 이 자연 증가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 구성별 내역을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이 전체의 86.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유가증권 규모는 3711억 2,000만 달러로 전월(3793억 5000만 달러) 대비 82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전체 외환보유액 감소 폭보다 훨씬 큰 규모로, 당국의 시장 대응이 주로 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이뤄졌음을 짐작게 한다.

반면 예치금은 큰 폭으로 늘었다. 12월 말 예치금 잔액은 318억 7000만 달러로 전월(264억 3000만 달러)보다 54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4%로 확대됐다. 이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 비중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8억 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억 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청구권인 IMF 포지션 역시 43억 7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소폭 늘었다. 금 보유액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전월과 동일한 47억 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전 세계에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3조 3464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한 달 사이 30억 달러가 늘었다. 2위는 일본(1조 3594억 달러), 3위는 스위스(1조 588억 달러)가 차지했다. 특히 일본과 스위스는 전월 대비 각각 120억 달러, 74억 달러 증가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러시아가 7346억 달러로 4위, 인도가 6879억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인도의 경우 상위권 국가 중 전월 대비 18억 달러 감소세를 보였다. 대만(5998억 달러), 독일(5523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37억 달러)가 그 뒤를 이으며 6위에서 8위권을 형성했다. 우리나라는 9위를 기록했으며, 10위 홍콩(4294억 달러)과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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