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보좌진 갑질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혜훈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적합한 인물인가’라고 질의한 결과, ‘적합하다’ 16%, ‘적합하지 않다’는 47% 집계됐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 유보 응답은 37%였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여권 지지층에서는 ‘적합하다’는 반응이 28%,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이 37%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합하다’,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5%, 68%였다. 무당층에서는 ‘적합하다’ 6%, ‘적합하지 않다’ 36%로 파악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1.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한편 이 후보자는 국회의원 재직 당시 인턴 직원에게 폭언·인격 모독을 하는 데 이어 보좌진에게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또 서울 강남 아파트 청약 당시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에 넣어 청약점수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있다.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에 열기로 전날 잠정 합의했다.
이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이 후보자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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