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길을 잃었다가 119 대원들에 의해 구조된 싱가포르인들이 귀국 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온 사실이 알려졌다.
9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4년 11월7일 저녁께 북한산에서 조난됐다가 구조된 싱가포르인들이 최근 고양소방서에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당시 조명 장비 없이 하산하던 중 길을 잃어 약수암 쉼터 인근에서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다른 구조 활동으로 출동 중이던 고양소방서 산악구조대원들이 이들을 발견했고, 119 대원들은 보온 조치를 한 뒤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해당 싱가포르인들은 귀국 후 자필 편지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편지에는 “위험한 순간에 우리의 빛이 왜 줘서 감사하다”, “You are our HERO(당신은 우리의 영웅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직접 한글로 쓴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담겼다.
한편, 같은 해 12월30일 포천 국망봉에서 고립됐다가 소방 헬기로 구조된 50대 남성도 구조 이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누리집 게시판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그날은 내가 죽었다 다시 태어난 날이 됐다. 생명을 살려주신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119 대원들께 세상에서 가장 보람 있고 귀한 일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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