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부산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를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열며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섰다. 단순 전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 협력과 투자 논의로 이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월 7일 오후 7시(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CES 2026에 참가 중인 부산 기업들과 글로벌 투자사(VC), 바이어 간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팀 부산(TEAM BUSAN) 2기’로 CES 2026에 참가한 부산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지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어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정형화된 상담 부스 형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네트워킹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식 만찬을 곁들인 비공식 교류 자리에서 기업과 투자자 간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CES 2026에 참가한 부산 기업은 총 28개 사다. 참여 기업은 ▲한국엘에프피 ▲씨아이티 ▲리솔 ▲아이쿠카 ▲뉴라이즌 ▲데이터플레어 ▲투핸즈인터랙티브 ▲싸인랩 ▲제이제이앤컴퍼니스 ▲샤픈고트 ▲슬래시비슬래시 ▲더블오 ▲타이거 인공지능 ▲토탈소프트뱅크 ▲코아이 ▲마리나체인 ▲일주지앤에스 ▲이루티 ▲오투랩(동의대) ▲비젼테크(경성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부경대) ▲해양드론기술(해양대) ▲유니스(동아대) ▲크리스틴컴퍼니(동의대) ▲젠라이프(부산대) ▲하트세이버(부경대) ▲엔에프(동아대) ▲아이비즈(경성대)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자사 핵심 기술과 사업 모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직접 소개하며 투자 유치 가능성과 협업 구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시 부스에서 짧은 미팅에 그치기 쉬운 기존 CES 일정과 달리, 보다 밀도 높은 대화가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참가 기업 대표는 “현지 투자사들과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기술 경쟁력과 사업 방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며 “형식적인 미팅보다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단기적인 투자 상담을 넘어, CES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행사 성과가 실제 투자 유치나 사업 계약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추가적인 후속 지원과 지속적인 연결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 바이어가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혁신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킹과 투자 연계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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